포토뉴스
삼십칠존이야기-2.아축여래(阿閦如來)
아축여래(阿閦如來, Akṣobhya-tathāgata)는 보리심이 금강과 같이 견고하여 움직이지 않음을 상징하기 때문에 부동불이라 하며, 무동불(無動佛)·무노불(無怒佛)·무진에(無瞋恚)라고도 한다. 정토사상을 설하는 가장 오래된 경전 중 하나인 ‘아축불국경’ 2권에서 다음과 같은 아축여래의 기술을 볼 수 있다.  동방으로 천 개나 되는 불국토를 지나 아비...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신년인터뷰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올해 종단 기조를 ‘공(公)의 세계, 만다라 세계 구현’으로 정하고 종무행정을 운영한다.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1월 19일 본지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수행과 포교, 교화는 수행자의 본분이며 종교의 본질”이라며 “본분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지만 사실 부족했다. 올 한해는 본분에 최선을 다해 정체성을 회복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노...
가만히 들여다보는 경전9-복을 짓다
불행하다는 말은 반갑지 않습니다.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 싶으니까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불행하다는 말보다 더 반갑지 않은 말이 있습니다. 그건 ‘박복하다’입니다. 불행과 박복의 뜻이 얼마나 다른지는 쉽게 설명하기 어렵지만 박복하다는 말 속에는 인생의 최악이 느껴집니다.불행하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여지라도 느껴지지만, 박복한 인생은 먼...
성제 정사 알기쉬운 교리문답 66
세상이 참 편해지긴 했지만, 오히려 예전보다 살기 어렵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렇다 보니 ‘내 앞가림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이 많이 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사회적 약자나 빈곤계층에 대한 감정적 배려도 없고, 모두가 자기 앞가림에 열심인 나머지 서로 간에 유대감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흥부와 놀부 얘기 다들 아시지요?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흥부는 착하...
지상법문 23
설날이 다가옵니다. 새해에 이어 다시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허망한 덕담이 오갑니다. 복이란 게 누가 가지라고 해서 오나요? 제가 가진 복을 나누어주지 않고서야 어찌 복이 저절로 주어지겠습니까?불자라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말보다 ‘공덕 많이 쌓아 행복하시라’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일반적으로 ‘복’이라 하면 인간의 힘을 초월한 어떤 존재에게 빌어서...
깨어 있는 정신으로 오라, 2018년이여!
무술년 한 해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새해 벽두부터 다짐했던 소망내지는 바람들이 차근차근 진행은 잘 되어 가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딱 한가지다. 욕심을 내려놓고 불교의 핵심인 인과를 확연히 깨달으면 된다. 올 한 해 제대로 인과를 깨달아 간다면 만사형통, 운수대통, 의사소통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다. 중국 남송 중기 임제종의 무문 혜개 스님의 저작인 ...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그 시기에 맞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삶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혹독한 겨울의 아픔을 인내하고 봄이 왔을 때 향기를 내뿜는 매화처럼 사람도 인생의 주기에서 찾아오는 고통을 이겨내고 수용하는 마음가짐이 진정한 철듦이리라.”(32쪽)‘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담앤북스)는 대학에서 학생...
대놓고 일러주는 논문쓰기 기술
‘쫄지마 얼지마 숨지마, 스님의 논문법’(불광출판사) 저자 자현 스님은 2년 전 “머리 나쁜 나도 하는데, 당신들은 더 잘할 수 있다”라고 하며 열등감을 실력으로 바꾸는 역전의 공부법인 ‘스님의 공부법’을 내놓은 적이 있다. 자현 스님은 학진 등재지 논문 140편을 통과시키고 국내 최다 박사학위(4개)를 가진 스님으로 불린다. 이후 대학원생들과 학자들로부터...
풀어쓴 중국 최초의 범자음운론
‘실담자기’(悉曇字記)는 중국 당나라의 지광 스님이 쓴 책이다. 중국인이 쓴 최초의 범자음운에 관한 요약서다. 당시 인도 등으로부터 전해졌던 실담범자의 기초적인 음운에 관한 책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51 실담범자의 음운과 이들이 서로 결합하여 음절을 이루는 법칙, 정확한 발음, 한자독음 표기 등을 밝혀 놓고 있다. 중국인이 외국어인 범어를 말하고 실담범자...
심인중 교장·교감 자격(인정)대상자 등 의결
학교법인 회당학원 이사회(이사장 증광 정사)는 1월 18일 오후 대구 심인중·고등학교 이사장실에서 제453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심인중학교 권태기 교장이 오는 8월 31일자로 임기만료 됨에 따라 심인중학교 배찬섭 교감을 교장 자격(인정)연수 대상자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심인중학교 배찬섭 교감 후임으로 심인중학교 교화·교무부장 송영수 교사를 교감자격연수...
천안심인당, 학부모·청소년 대상 인문학 대강좌 개설
천안심인당(주교 승명 정사)은 1월 7일부터 8주간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학부모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대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강좌는 대학과 논어를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대학생 아들과 함께 강의를 듣는 신영준 씨는 “자식과 함께 앉아서 이런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적”이라면서 “참으로 귀중한 시간이 되어 저와 자식의 정신적 소양...
도선사 조실 현성 스님 열반
서울 삼각산 도선사 조실 현성 스님이 1월 20일 오전 열반했다. 법랍 53세, 세납 80세. 현성 스님의 분향소는 도선사 호국참회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4일 오전 도선사, 다비식은 남양주 보광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다.1938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현성 스님은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5년 부산 선암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와 비구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