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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결과 마음공부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핵심사상이 녹아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선서, ‘수심결’이 책으로 나왔다.상주 대원정사 주지 법상 스님이 풀이한 이 책은 알쏭달쏭한 선문답이나 알 듯 모를 듯한 옛이야기가 아니다. 쉽지만 깊이 있고, 친절하지만 파격적인 설명으로 어려운 선불교를 걷어냈다. 특히 자기 자신이 처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괴로움의 문제를 직접 풀 수 있도록 선의 핵심적인 실천을 담았다. 그래서 이 책은 뛰어난 수행자를 위한 전문서가 아니다. 학교, 직장, 가정 등 일상을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마음공부 입문서이자 행복 지침서다.스님은 이 책에서 ‘수심결’의 질문과 답을 34개로 쪼개 친절하게 설명한다.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에서부터 진짜 ‘마음’과 불성의 정체, ‘마음’이 부처인 이유, 깨달음과 신통력의 관계, 부처를 발견하지 못하는 까닭, ‘마음’을 찾은 뒤의 태도 등 우리의 의문을 차근차근 풀어준다. 특히 마음을 닦아 부처를 이루는 방법론을 9문 9답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진정한 ‘...
2023-02-21
금강경삼가해 강설을 논강하다
금강경은 대승불교와 한국선불교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널리 알려진 경전 가운데 하나이지만 금강경의 가르침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예로부터 수많은 선지식들이 금강경에 대한 해석을 남겨왔다. 금강경에 대한 대표적인 해석서로는 ‘금강경오가해’가 손꼽힌다. ‘금강경오가해’는 금강경에 대한 부대사(傅大士)의 찬(贊), 육조(六祖)의 구결(口訣), 규봉(圭峯)의 찬요(纂要), 야부(冶父)의 송(頌), 종경(宗鏡)의 제강(提綱)을 모은 것이다. ‘금강경삼가해’는 이 ‘금강경오가해’ 가운데 육조와 야부와 종경의 글을 뽑고, 거기에 조선 초기의 고승인 함허의 설의(說誼)를 더하여 엮은 책이다.한국선불교연구회의 ‘금강경가해의 강설을 논강하다’는 무각 스님을 비롯해 원철 스님, 성진 스님 등 불교계의 중진스님들이 참여해 금강경을 함께 참구하며 바른 면목을 찾아내고자 했다. 먼저 ‘금강경삼가해’에 대한 무각 스님의 강설이 일 년이 넘게 진행되었고, 이 강설 내용은 여러 과정을 통해 금강경의 ...
2023-02-21
영축산의 구하천보와 오대산의 한암중원
2021년 한국불교학회 추계특별학술대회에서 ‘영축산의 구하천보와 오대산의 한암중원’을 주제로 발표된 10편의 논문을 엮어 근현대 한국불교의 초석을 마련한 두 고승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논문집이 발간됐다.영축산과 오대산을 대표하는 근현대 선지식을 공동으로 조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축산의 구하천보와 오대산의 한암중원’에서는 학술대회 논문을 통해 대한시대 대일항쟁기와 해방공간기 및 분단시대의 불교계를 주도해 온 영축산의 구하천보와 오대산의 한암중원 그리고 그 문중의 문도들로 구성된 불교계 집단 지성들의 행적과 사상을 정리했다.일제강점기, 위태롭던 한국불교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영축산의 구하천보와 오대산의 한암중원은 성해남거 스님과 석담유성 스님의 건당제자로 사촌 사형사제이며, 자장율사가 창건한 통도사와 월정사는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이라는 점에서 공통 인연을 갖는다.구하 스님은 명신학교와 불교명신학교를 필두로 입정상업학교, 통도중학교 등 다수의 학교와 통도사 마산포교...
2023-02-21
대한불교진흥원, 월간 불교문화 2월호 발간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행하는 불교 대중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2월호가 발간됐다.2월호 특집은 ‘시간의 흐름은 느리게 빠르게 조절할 수 있을까?’로 △베르크손의 생명의 시간(최화 경희대 교수) △양자물리학의 관점에서 보는 시간(김성구 이화여대 명예교수) △뉴턴의 절대 시간과 아인슈타인 상대 시간(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물리적 시간과 체험된 시간(이남인 서울대 교수) △불교의 시간(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스티브 테일러의 ‘제2의 시간’ 중에서 등을 통해 시간의 본질과 흐름에 대해 불교, 양자물리학, 심리, 철학 등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시간을 연장하고 초월하는 방법과 그 안에서 나 자신을 온전히 인식하는 불교의 수행까지 알아본다.이밖에도 2023년 캠페인 단순하게 살자(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탁진현 단순함연구소 대표의 이야기와 한국의 지장기도처 ‘남해 용문사’, 각전 스님의 부처님 성지 순례 ‘쉬라바스티’, 불교 발달사 첫 번째 이야기 ‘인도 불교’, ...
2023-01-26
조계종 포교원, 경주·부산·원주 순례길 팜플렛 3종 발간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은 경주·부산·원주 순례길 팜플렛 3종을 발간했다.이번에 발간한 ‘경주 천년미소의 길’, ‘부산 해수관음길’, ‘원주 치악산 사유의 길’은 경북, 강원 지역의 사찰에 관한 이야기를 곁들인 순례길이다. ‘경주 천년미소의 길’은 경주의 주요 유적지와 산책로를 연결하여 불국토를 꿈꾸었던 신라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경주 순례길은 분황사에서 출발하는 두 코스로 구성되었으며, 제1코스는 분황사와 알천자전거길을 거쳐 불국사문화회관에 이르는 길이고, 제2코스는 분황사를 출발하여 황룡사지, 첨성대, 월정교, 인왕동사지 등을 거쳐 다시 분황사에 도착하는 길이다. ‘부산 해수관음길’은 넓은 부산 앞 바다가 펼쳐진 해파랑길을 걸으며 해동용궁사의 관음신앙을 느낄 수 있는 길로, 해월정사를 출발해 해동용궁사를 거쳐 해광사에 이르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순례하는 길이다. ‘원주 치악산 사유의 길’은 구룡사와 국형사에 전해오는 전설을 되새겨보고 치악산의 정기를 받으며 신행과 수행에...
2023-01-12
공양간의 수행자들
한국사찰의 후원문화를 기록한 책이 출간됐다. ‘공양간’으로 대표되는 사찰의 후원문화는 승가의 일상을 다루는 무형의 문화로, 전승 양상을 제대로 포착하여 기록하고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 <공양간의 수행자들>은 그러한 바탕 위에 무형문화로서 가치를 지니는 승가의 소중한 일상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이다.책은 8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불교와 후원문화>는 후원문화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서술하고, 2장 <불교 후원문화의 역사>는 초기불교·중국불교·한국불교로 구분해 초기불교 당시의 율장 조항과 중국불교 및 한국불교의 전개 과정에 따른 식생활의 흐름을 살폈다.3장 <사찰의 살림살이 공간>은 공양간, 대방, 물의 운용, 곳간, 방앗간 등 후원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출가자의 일상을 다루었고, 4장 <식량 마련하기>는 사찰 후원의 최대 과제였던 양식 마련의 근간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5장 <수행정진의 일상사로서 후원문화>는 수행...
2023-01-10
틱낫한 마음
틱낫한 스님이 인도의 승려이자 학자였던 세친이 저술한 <유식삼십송>과 <유식이십송>을 바탕으로 유식불교를 알기 쉽게 풀어낸 불교심리학 안내서 <틱낫한 마음>이 출간됐다.틱낫한 스님은 세친의 이 두 가지 저술부터 <화엄경>의 가르침까지 포용해 50편의 게송을 새롭게 정리해 ‘유식오십송’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그 50편의 게송을 하나하나 살피면서 우리 마음의 속성과 작동 원리에 대해 명쾌하고도 깊이 있게 설명한다. 또한 마음의 속성과 작동 원리를 철저히 파헤침으로써 우리가 어째서 수행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수행을 하며, 수행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모든 수행의 바탕이 되는 기본서’라고도 할 수 있다.틱낫한 스님은 이 책에서 우리 마음을 하나의 밭에 비유한다. 그리고 그 밭에는 다양한 씨앗이 이미 심겨 있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말이나 행동, 생각에 따라 새로운 씨앗을 심기도 한다....
2023-01-10
산사명작
20여 년 넘게 전통문양과 향교, 사찰 등을 렌즈에 담아온 노재학 사진작가가 사찰을 답사하고 그 풍경을 렌즈에 담으면서 명작이라고 생각한 스물세 곳의 사찰을 글로 풀어낸 ‘산사명작’이 출간됐다. 이 글 속에는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만이 아니라 우리 역사의 기쁨과 슬픔, 불교의 이상과 신도들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겼다.‘산사명작’에는 △안성 청룡사 대웅전 반야용선도 △청도 대적사 극락전 △구미 도리사 극락전 △파주 보광사 대웅보전 연화화생 벽화 △부산 범어사 대웅전 닫집 △경산 환성사 대웅전 불단 △예천 용문사 대장전 목각탱 △예천 용문사 대장전 윤장대 △영주 성혈사 나한전 꽃살문 △순천 송광사 국사전과 16국사 진영 △영천 거조사 영산전 오백나한상 △양산 통도사 금강계단 △경주 굴불사지 사면석불 △창녕 관룡사 약사전53 불 벽화 △양산 신흥사 대광전 관음삼존도 △양산 통도사 영산전 견보탑품도 △안성 칠장사 오불회괘불탱 △안동 봉정사 지조암 칠성전 벽화 △봉화 축서사 보광전 비로자나불 △...
2023-01-10
‘역주 정법안장 강의’ 12권 완간
조계종 호계원장 보광 스님은 12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역주 정법안장 강의’ 완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정법안장’은 일본 조동종의 개산조인 도겐 스님이 중국 유학중 체험한 송대의 선원수행과 불교수행, 의례, 사원생활, 청규, 수계, 전법, 선종문화 등을 총망라한 저서로 총 95권의 방대한 분량이다. 이 책은 각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선(禪)의 텍스트로 사용되고 있으나 한글로 번역되지 못해 많은 수행자들이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역주 정법안장 강의’는 보광 스님이 1993년부터 동국대에서 제자 266명과 함께 공부를 통해 약 30년의 연구 끝에 완간된 것으로 1~9권은 도겐 스님의 정법안장 번역과 주석, 강의를 모았으며 10권은 총 목차, 해제, 총색인을 담았다. 11~12권은 ‘역주 정법안장 강의 사전’으로 주석을 집대성했다. 특히 이 사전은 본서에 나오는 인용 자료를 일일이 찾아 편찬한 만큼 향후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보배 기자 84...
2022-12-22
달라이 라마, 깨달음을 말하다
‘달라이 라마, 깨달음을 말하다’는 3대 달라이 라마 소남 갸초의 저서인 ‘황금 정련의 요체’를 현 14대 달라이 라마가 주석한 내용이다. ‘황금 정련의 요체’는 쫑카빠대사의 ‘보리도차제론’의 주석서이다. 14대 달라이 라마는 직역에 가까운 ‘황금 정련의 요체’를 특별한 전문 용어 중심으로 설명하지 않고, 이 책의 중심 주제를 포괄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황금 정련의 요체’는 스물세 장에 지나지 않는 짧은 주석서다. 1장은 붓다의 가르침이 티베트까지 어떻게 전해졌는지, 그리고 그 가르침이 어떻게 전승되어 오고 있는지를 짚어준다. 2장은 수행 방법, 3장은 스승과 제자가 갖추어야 할 자격, 4장은 중생의 삶의 가치, 5장은 삼사도(三士道), 6장은 죽음과 지옥, 7장은 불·법·승, 8장은 버려야 할 악업 10가지, 9장∼12장까지는 소승, 대승, 금강승에 대한가르침을 전한다. 13장은 지금까지의 가르침을 요약해 독자의 이해를 높인다. 또한, 부록으로 람림 수행의 예비 의식...
2022-12-02
고요히 앉아 있을 수만 있다면
‘고요히 앉아 있을 수만 있다면’은 틱낫한 스님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프랑스 보르도 플럼빌리지에서 그의 출가 사찰인 베트남의 히에우 사원으로 돌아간 직후 출간된 책이다. 사실상 모든 활동을 마무리한 시점에 나온 마지막 책이다.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고통을 다루어야 하는지 그리고 고통을 어떻게 행복으로 ‘변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틱낫한 스님은 우선 고통이 일어나면, ‘첫 번째로 할 일은 멈추어 서고, 호흡을 따라가고, 그리고 고통을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몸과 마음을 행복에 길들일 수 있다면서 △흘려보내기 △긍정의 씨앗 초대하기 △마음챙김 △집중 △통찰 등 다선 가지를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틱낫한 스님은 어려운 말을 사용한 적도 없고 윽박지르며 ‘깨달음’을 강조하지도 않았다. 그가 가르친 불교 수행은 오직 호흡뿐이었다. 그리고 시선을 바꾸길 바랐을 뿐이다. 이 책도 전반부에는 틱낫한 스님 특유의 잔잔한 말투가 이어진다. 말년이 되자 더...
2022-12-02
‘정선 치문-가려뽑은 치문 해설서’ 발간
조계종 교육원(원장 직무대행 서봉 스님)은 11월 3일 초심 수행자들이 반드시 배워야하는 ‘치문’을 현대적으로 풀이한 ‘정선 치문-가려뽑은 치문 해설서’를 발간했다.이 책에서는 ‘치문’ 원문에 음독과 훈독을 달아주고 해석하는 방법과 순서와 더불어, 문법설명, 어휘 해설까지 담아주어 ‘치문’을 쉽고 체계적으로 익히도록 했다.‘치문’은 역대 고승과 문인 등이 일러준 수행자의 길, 수행 방법과 지침, 깨달음의 가르침 등 초심 수행자가 반드시 익혀야 할 내용을 담고 있는 한문 불전이다.교육원은 “한글세대 학인들에게 한문학습에 적합한 치문 교재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특히 체계적인 한문 문법 설명으로 한문 원전 공부의 길을 알려주기 위해 발간했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11-08
불교를 꿰뚫다
“진실 혹은 실재는 경험적 실재와 절대적 실재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초기불교는 경험적 실재를 중시하고, 대승 특히 중관학파와 선종은 절대적 실재를 중시한다.”<책 내용중에서>고운사 화엄승가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동현 스님이 초기불교에서 선까지 아우른 책 ‘불교를 꿰뚫다’를 펴냈다.20여년 간 스리랑카, 인도, 미얀마 등지에서 수행한 스님은 자신이 공부하고 깨달은 바를 에 ‘초기불교에서 선까지’라는 제목으로 3년 2개월 동안 연재한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정리했다.‘불교를 꿰뚫다’는 1부 ‘초기·부파불교의 수행론’에서는 여러 초기 경전과 <구사론>에 나오는 수행론을 2부 ‘대승의 수행론’에서는 중관학파와 유식학파의 수행론과 <십지경>에 나오는 수행론을. 3부 ‘선종의 수행론’에서는 <능가경>에 나오는 수행론과 달마선 및 조사선의 수행론을 각각 다룬다. 특히, 이 책은 복잡다단한 불교의 수행론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불교의 수...
2022-11-03
에세이 효봉
전북불교대학의 학장으로 있으면서 불교사상에 관한 저서를 발간한 이일야 씨가 2020년부터 2년 3개월 동안 월간 〈송광사>에 연재한 글을 엮어 ‘에세이 효봉’을 출간했다. 이 책은효봉 스님의 일대기와 스님의 사상으로 구성되었다.이 글은 오래된 이야기를 답습한 것이 아니라 효봉 스님이 걸었던 길을 순례하고, 그의 수행처를 답사하여 글을 썼기 때문에 살아 숨쉬고 있는 글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에세이의 형식을 빌려 자칫 건조할 수 있는 글의 소재에 생동감과 자유로움을 더했다.1부 삶의 길에서는 효봉 스님의 출생에서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밝히고 있으며, 2부 사유의 길에서는 효봉 스님의 불교관과 그의 사상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부록으로 현호 스님이 효봉 스님의 생애를 그린 구상도(九相圖)의 내용을 수록하여 효봉 스님의 사상을 더욱 알기 쉽고 자세하게 밝혔다.이 글은 보조사상연구원 이사장을 지낸 현호 스님의 원력과 저자의 스승 강건기 선생님의 감수로 인해 더욱 내용이 풍부...
2022-11-03
잘 살고 있습니까
“밀교는 우리들의 생활 속에 그 가르침이 있습니다.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으려하지 마시고 틈나는 대로 생각날 때나 혹은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때 손가는 대로 집어 펼쳐 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그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찾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안내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밀교의 진수입니다.”<글을 시작하면서 중에서>법을 알고 내 인연을 깨치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실천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어렵고 기나긴 여정과 같다.진각종 통리원장을 역임한 혜정 정사가 삶의 여정 속에서 스승이자 친구 그리고 길잡이가 되어줄 책 ‘잘 살고 있습니까’를 출간했다. 총 43개의 주제에 담긴 이야기는 우리에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올바르게 보고, 올바르게 행동하고,올바르게 말 하고, 올바르게 정진하고, 올바르게 사유하는 길, 밀교의 참 공부를 알려주고 있다. 특히 수행의 과정 속에서 의문이 일어...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