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어>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

입력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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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40502
작성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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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오신 날을 맞아 등불 하나를 밝히니, 그 빛이 사바세계의 어둠을 걷어내고 우리 마음을 참으로 맑고 고결하게 비춥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평안을 찾고 행복을 구하지만, 그것은 밖에서 얻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구름이 걷히면 본래의 달이 드러나듯, 내 안의 욕심과 고집을 내려놓으면 그 자리가 바로 극락입니다. 오랜 세월을 지켜보니, 결국 남는 것은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나누고 보듬었느냐하는 자비의 향기뿐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서로가 서로를 지탱해 주는 인드라망의 그물과 같습니다. 내가 귀하면 남도 귀한 법입니다. 부디 이웃을 부처님 대하듯 공경하십시오.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 한 번 더 웃어주고, 힘겨워하는 이에게 따뜻한 손 한 번 건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참된 길입니다.

 

모든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고, 나라와 세상에 갈등이 사라져 전쟁없는 세상, 꽃향기 가득한 평화가 깃들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