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세종대왕이 지은 최초 한글 찬불가 교성곡으로 만난다

입력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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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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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최초의 한글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이 교성곡으로 무대에 오른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평택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조계종 봉은사와 불교음악원이 주관하는 2026 봉축음악회 ‘세종대왕께서 지은 부처님의 노래 월인천강지곡’이 5월 17일 오후 4시 봉은사 특설무대와 18일 오후 7시 30분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월인천강지곡’은 조선 전기 대신과 유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널리 알리고 소헌왕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자 부처님의 일대기를 한글로 지어 백성들이 부르도록 한 찬불가다. 이는 새로운 창작 찬불가 및 한국 불교음악의 시조로 평가받는다.

 

본래 가사만 전해지던 월인천강지곡은 박범훈 작곡가(불교음악원장)에 의해 2시간 분량의 교성곡(칸타타)으로 작곡되어 국립극장 남산 이전 50주년 기념 무대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이번 공연은 원작 중 핵심 아리아 대목을 엄선하여 약 1시간 20분 길이로 재편성해 선보인다. 

 

공연 작곡과 지휘에 박범훈, 총연출 손진책(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안무 국수호, 노래 및 연기지도에 김성녀가 참여했으며, 중심 인물인 세존 역은 김준수, 세종대왕 역은 김수인, 소헌왕후 역은 이소연이 맡았다. 또한 소리꾼 박애리가 교성곡 ‘니르바나’를 노래하고, 유태평양과 홍승희가 도창 역을 맡았다. 아울러 국악관현악(봉은국악합주단,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에 서양 악기가 객원으로 합류하며, 봉은사 슈리말라, 불교음악원 불음꽃, 메트오페라 등 연합 합창단과 채향순무용단도 함께한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