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과 안전을 생각해보는 4월
뉴스 원문 정보
원문 : https://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40242작성 : 밀교신문
나는 집에 가기 싫어요
소년사진신문사 글/ 다봄출판사/ 40쪽/ 12,000원
"어렵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너의 손을 잡아 줄 어른이 있다는 걸 기억해"
이 책은 저학년 그림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아동학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지내야 할 집. 하지만 결코 들어가고 싶지 않은(어쩌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집이기도 했던 두 아이가 우연히 놀이터에서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거칠고 툴툴대긴 하지만 서로가 비슷한 아픔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는 걸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서로의 어려움을 보듬어 주기도,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갈 방법도 모르는 어린아이일 뿐이다. 가끔 그 아이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어른도 만나지만 아이들은 숨기고 회피해 버린다. 그런 아이들에게 어느 날 손을 내민 어른의 도움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용기 있게 알린 덕에 아이는 학대받는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온 세상인 부모나 보호자인 아이가 가정 내의 피해를 밖으로 알리기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학대 가해자가 자발적으로 신고를 하거나 멈추기는 더더욱 어렵기 때문에 주변의 친구와 어른들이 관심과 도움이 중요하다. 자성동이와 함께 책을 읽고 아이들의 자유와 권리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추천 독후 활동:
- 아동학대에는 어떤 상황들이 있는지 이야기 나누기
- 학대를 받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기(신고전화, 학교 내 상담 프로그램 등)
- 훈육과 체벌의 차이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검은 바다가 밀려온다!
최은영/ 초록개구리출판사/ 172쪽/ 14,500원
"실제 우리나라에 있었던 재난이야기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에 대하여"
2007년 12월 충청남도 태안군 인근 바다에서 일어난 원유 유출 사고(삼성-헤베이스피릿호 원유 유출 사고)를 바탕으로 쓴 동화이다. 사고는 열두 살이었던 승아와 연재가 애틋한 우정을 나누며 행복하게 지내던 어느 날.
기상상황이 나쁠 것이라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해상 크레인을 출항하려 했던 선장의 잘못된 판단에서부터 시작된다. 해상 크레인과 연결되어 있던 예인선의 와이어가 거센 바람과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해상 크레인이 쓰러졌고 그 옆에 정박 중이었던 유조선과 충돌한다. 그러자 유조선에 있던 원유는 속수무책으로 바다로 쏟아져 나왔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마을 어른들의 불안한 마음과 절망적인 모습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마음만 급했던 몇몇 주민들은 보호장비도 없이 방제 작업에 뛰어들었고 분노와 좌절 그리고 혼란의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야 사람들은 힘을 합쳐 그 검은 재앙을 걷어내기 시작했다. 우리가 실제로 겪는 재난과 사고들 중에는 사람들이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혹은 위험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아서 발생되는 안타까운 사고들이 많다.
자성동이들이 이 책을 읽고 안전에 대한 규정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추천 독후 활동:
- 안전불감증으로 일어났던 사건(재난) 찾아보기
- 삼성-헤베이스피릿호 원유 유출 사고를 검색해 보고 당시 상황을 알아보기
- 뒷이야기 꾸며보기
묘성취(송정화)/ 자성학교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