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주최, 일본 간사이 지역 세계유산 사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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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40138작성 : 밀교신문
조계종이 주최한 일본 간사이 지역 세계유산 사찰 탐방이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됐다.
이번 탐방은 본지 등 9곳의 불교계 언론사 기자들이 한일 양국의 불교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비교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으며, 일본의 대표 사찰과 유산들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꾸려졌다.
첫날인 25일에는 일본 불교의 성지 중 하나인 고야산을 방문했다. 고야산은 진언종 총본산인 곤고부지(금상봉사·金剛峰寺)가 자리한 곳으로, 홍법대사 구카이(공해·774~835)가 당나라에서 밀교를 수학하고 귀국한 이후 1200여 년 동안 일본 진언밀교의 중심지로 이어져 왔다. 산내에는 117개의 사원이 있으며, 구카이 스님 시대부터 시작된 공양의식은 오늘날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에코인(혜광원·惠光院) 슈쿠보(숙박시설) 는 템플스테이로 주목받았다. 고야산에는 약 50여 개의 슈쿠보가 운영중이다. 헤이안 시대부터 참배객과 승려들이 묵던 숙소였던 슈쿠보는 현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고급 숙박시설로 탈바꿈했으며, 몰입도 높은 수행 체험과 함께 아침예불, 호마(護摩) 의식, 사찰음식 체험 등을 제공한다. 1박 비용은 2만엔에서 10만엔까지 다양하며, 30여 개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진언종 개창의 시초인 단조가란(단상가람·壇上伽藍)과 구카이 스님의 영묘가 있는 오쿠노인(영묘원·奥之院)을 차례로 참배하며, 고야산 불교문화의 뿌리를 깊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일본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호류지(법륭사·法隆寺)와 백제관음이 소장된 주구지(중궁사·中宮寺), 세계 최대의 청동 불상이 모셔진 도다이지(동대사·東大寺), 그리고 일본 최초의 절인아스카데라(비조사·飛鳥寺) 등을 순례하며 일본 불교의 역사와 예술을 한눈에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인 27일에는 11세기 후지와라 가문이 세운 절인 뵤도인(평등원·平等院)을 방문해 일본 불교예술의 정수를 감상했으며, 일본 10엔 동전에 새겨진 봉황당(鳳凰堂)과 호쇼관 박물관, 센뉴지(천용사·泉涌寺), 일본 국보 1호 목조미륵보살반가상이 모셔진 코류지(광륜사·廣隆寺) 등을 둘러보며 일본불교 건축과 예술의 걸작들을 체험했다.
이번 탐방은 한일 양국의 불교문화 차이와 공통점을 살펴보고, 일본의 유산과 문화유산을 통해 양국 불교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일본=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