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말은 마음의 소리요, 악구는 무명의 소리다.

입력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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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40034
작성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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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며 보살님 각자님들께 새해 안부 인사를 어떤 말로 전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병오년 말()의 해에 말()을 잘하여 말() 한대로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를 만들어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서원한다.”라고 하였다. 즉 마음을 외부로 향하게 하는 잡담이나 악구 등을 하면 수행에 집중이 되지 않아 삶이 번잡스럽고 괴롭게 되니 내면을 밝게 비추어주는 법담으로 자신의 허물을 깨닫고 고쳐 올 한해 마음의 평안과 삶의 축복을 만들어 가자는 뜻이다.

 

이러한 새해 인사를 하게 된 것은, 진기80년 새해대서원불공의 으뜸 법문인 화합과 혁신 그리고 교화제도의 총인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 교구 스승과 신교도 모두는 늘 진언을 염송하여 해탈하고 성불하고자 오랜 세월 정진해온 수행자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부끄럽게도 신교도와 신교도, 스승과 신교도, 스승과 스승 간에 말()로서 서로 상처를 주고 다툼과 불화를 겪고 있는 상황을 진심으로 참회하고 각자 일상 속의 말()이 참 말씀(육자진언 옴마니반메훔)이 되는 혁신(애어행)을 통해 원만하게 소통하고 화합하는 삶을 심인당 안에서뿐만 아니라 대사회적으로 실천하여 위기에 처한 교화제도를 다시금 활발하게 이루어가자고 다짐하며, 고운 말로 함께 성장하는 포항교구 진기80년 언어순화운동 말은 마음의 소리요, 악구는 무명의 소리다.’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말()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문구인 ()에 물린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받아 귀가했고, ()에 물린 사람은 3일 만에 치료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말()에 물린 사람은 아직도 현재 입원 중입니다.’라는 내용이 어느 병원에 붙어 있었다고 한다. 무심코 내뱉은 악한 말이 얼마나 독하고 치명적 상처가 될 수 있는지를 실감 나게 하는 문구다.

 

누워서 침을 뱉으면 그 침이 내 얼굴에 떨어지듯이, 나의 입을 떠난 비난과 험담의 악한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다니면서 자라나다가 때가 되면 상대만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나 또한 아프게 하는 것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인과이기에

 

()은 입으로 전하지 말고 마음으로 전하라는 말처럼 나의 말()은 내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이므로 남을 비난하고 험담하는 등의 악한 말은 결국 나의 어두운 마음의 소리이다. 또한 말()은 내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고 말()을 통해 나의 수행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마디 말하기 전에 세 번을 생각하자는 삼사일언(三思一言)’!!! 이 문구가 요즈음 나의 가장 강력한 화두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찻자리에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상품 중 요즈음 가장 인기 있는 반가사유상을 모셨다. 바쁜 일상에 매몰되지 않고 참말을 하는 진각행자가 되기 위해 짧은 시간이라도 한잔의 차를 마시고 반가사유상을 바라보며 서원을 세운다.

 

매 순간 꼭 필요한 말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나와 상대에게 이익이 되는 애어를 하는 사람이 되기를,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지혜롭고 자비로운 법의 말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성스러운 침묵의 힘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진각행자 여러분 병오년 말()의 해에 말()을 잘하여 말() 한대로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를 만들어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서원합니다.”

 

여원성 전수/보정심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