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1호-2세 및 3세 포교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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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39495작성 : 밀교신문
종교의 생명은 포교이다. 적극적인 포교를 통한 신교도 수의 증가 및 유지는 종단의 존립에 필수 요소이다.
생활불교, 실천불교로서 가족제도를 강조하는 종단으로서 2세 및 3세 포교의 실패는 미래를 어둡게 하는 근본 원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종교 인구의 감소는 시대적 트렌드인 듯하다. 대부분의 종교단체에서 포교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속에서 세계역사상 유례없는 한국의 출생률 감소는 어린이 및 학생 포교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추세를 통해 어려움만 호소하기에는 종단의 어린이 및 학생 포교는 암울하기만 하다.
우리는 계속하여 자성학교 및 학생회의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각종 행사 및 활동을 통해 각 부서 및 산하 신행단체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은 사실이다. 행사를 통해서 피드백을 하여 다음 행사의 발전을 위해 검토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행사를 통하여 포교의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종단의 대부분 행사는 10년 이상 장기화된 행사가 많다. 행사에 관한 많은 자료와 분석이 나름 쌓여있을 것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종단의 예산을 고려하여 포교에 반영되지 않는 행사는 진지하게 검토하고 수정할 부분도 찾아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과거의 자성학교 및 학생회, 청년회는 지금과는 비교도 어려울 정도로 활성화되었다. 물론 베이비붐세대의 인구증가의 결과가 반영되었음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과거의 자성학교 등의 활성화에는 각종 행사도 있었지만, 지속성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였던 것 같다.
자성일마다 심인당에 모일 수 있도록 한 스승과 신교도의 노력이 상당했던 것 같다. 외부의 행사참석도 기억에 남지만 자주 모여 심인당 법우들과 불사를 보았던 기억 및 심인당에서 1박2일 신행체험을 하였던 기억이 더 깊이 마음 속에 남아 있다. 자성학교 및 학생회의 꾸준한 참석은 학생시절 소중한 추억과 체험으로 남아 지금까지도 신심의 밑바탕이 되었다. 포교의 활성화는 스승과 신교도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의 마음을 열기 힘들고 소통이 어려운 시대에 종교의 본질적 역할을 강조하는 포교가 대중의 마음을 당길 수 있을 것이다. 각종 포교활동과 행사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통해 과감히 변화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반성과 노력이 필요한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