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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연화사 주지 구선 스님, ‘천도’ 발간

입력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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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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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연화사 주지 구선 스님이 일반적인 천도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한 신간을 출간했다.

 

구선 스님은 630일 서울 구기동 점다 카페에서 출판기념 간담회를 열고 천도는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는 의식으로 생각하지만, 천도는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을 올바로 쓰는 법과 깨달음을 실천한는 수행이라고 말했다.

 

'천도'불교의 천도재 유래를 설명한 칠석과 백중중생과 깨달은 자의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천도의 절차와 목적을 설명한 천도란 무엇인가죽음의 시작과 영혼의 전이를 설명한 ‘49재 천도문천도의 절차를 오회(권청·참회·수희공양·회향·발원)의 법식에 입각해 정리한 천도법명절제문삼재팔난 벗어나기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천도법는 천도의 절차를 오회의 법식에 입각해 정리했다. 오회는 권청·참회·수희공양, 회향·발원으로, 이 중 회향은 육근청정법, 육단시법, 육념처관법에 대해 상세하게 풀어냈다. 육근청정법은 안·····의를 이루는 여섯가지 근()에서 무념처를 인식하는 방법이며, 육단시법은 식의 경로를 본성단, 각성단, 밝은성품단, 업식단, 공유단, 근경단 등 여섯 단으로 나누어 인식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육념처관(여섯가지 염처를 확보하고 이를 관하면서 진여수행과 생멸수행을 함께 닦아가는 수행법)을 할 수 있는 근기를 갖출 수 있다.

 

구선 스님은 이 책은 사찰에서 행해지는 천도의식 절차를 통해 법주와 제주들이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쓰여졌다면서 천도 의식이 형식에 머물지 않고 실참 실수의 방편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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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