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조계종,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개관식 봉행

입력 : 2025-03-07  | 수정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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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38841
작성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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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유산의 관리와 보존, 복원 등을 전담할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가 문을 열었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6일 오후 경기도 양평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개관식을 봉행했다. 

개관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이헌승 국회 정각회장,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한 스님과 불자, 정관계 인사들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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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문화유산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선조들의 지혜와 신앙, 수행의 흔적이 담긴 살아있는 역사”라면서 “유산을 지키고 후대에 온전히 전하는 일은 종단의 중요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사찰에서는 오랜 세월 그 유산을 보호하고 이어왔으며, 보존센터는 그 성보들을 가치있게 유지하고 미래로 전하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라며 “이 자리가 단순한 개관식이 아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깊이 새기고 그 소중한 정신을 미래로 잇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불교문화유산연구소장 호암 스님은 개회사에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의 개관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더욱 깊이 새기는 뜻깊은 일”이라며 “역사와 전통이 깃든 양평에 자리잡게 된 센터가 우리 문화의 가치를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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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기념사에서 “보존센터를 통해 더욱 많은 불교문화유산이 과학적인 보존시설과 전문화된 시스템 안에서 연구되고 활용되길 바란다”며 “소중한 국가유산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등운 스님,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 이헌승 국회 정각회장, 전진선 양평군수 등도 축사를 통해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는 연면적 6,769㎡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다. 지하 2층에는 수장고(목재/불화·지류), 지하 1층에는 △대형불화처리실 △염색실 △비파괴검사실 △다목적전시실 등이, 지상 1층에는 △일반전시실 △세미나실 △위탁처리실 △수장고(금속) △보존처리실(금속/목재), 지상 2층에는 △보존연구실 △회의실 △숙소 등이 마련됐다. 

 

양평=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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