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신문

전환점 또 다른 시작과 출발!

입력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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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37838
작성 : 밀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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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는 인연, , 마음에 대한 준비, 채비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지금! 누가 참회, 서원, 불공, 정진, 회향(은혜)하고 있는지를 질문했었는데 기억에 얼마나 남아 계신지에 대한 질문을 드리면서 이번 6월에는 시작, 출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1년 중에서 6월을 스포츠 경기에 비유하면, 종교와 스포츠는 유사점이 많은데, 야구와 축구로 비교하면 야구는 기독교와 같다고 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응원하며, 많은사람들의 관심속에 꾸준히 발전해 가지만, 불교와 같은 축구는 국가대표 경기할 때 모든 사람이 들떠 있지만,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사람들의 마음은 금방 식어버리죠. 매년 행하는 부처님오신날 연등회에 불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환호하지만, 연등회가 끝나고 나면 흩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출발에서 반환점이 될 수 있는 시간이라 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생각해 보면 남아있는 에너지로 새로운 출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가 지금이란 마음과 동시에, 새로운 힘을 모아서 계절의 화려함을 극대화하는 자연처럼, 육대로 다시금 처음부터 보이지 않는 시기를 준비하는 계절의 전환점이 6월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육대의 흐름과 진각종의 진리적 가르침으로 보면 평생, 1, 1, 1자성, 하루를 준비하면서 한 번쯤 허리 펴고, 고개 들어 하늘 한번 볼 수 있는 시간의 여유가 6월쯤, 주의를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시작할 수 있는 시기라 할 수 있는 기회지만, 실상과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지금의 현실인 것처럼, 인연, , 마음에 대한 수행을 다른 관점에서 전환하려면, 진리적으로 행하고 있는 방편이기는 하나 기본적 삼밀수행(, , )을 잘 해야 하고, 피면의 계행이 아닌 진각종의 기본법이라 할 수 있는 정송, 정시, 절량, 십일을 기본으로, 자성(수요일, 일요일, 월초)을 밝히고, 지금 실천하고 있는 참회, 서원, 불공을 함에 있어 수행의 근본은 무엇이며, 궁극에는 지혜와 자비를 근간으로 왜 마음을 바루고 밝히고 깨치는 수행으로 가야 할 원인과 과정을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진각교전을 보면 자기 계행 잘 지키고 남의 허물 아니보는 보살행의 실천과 동시에 자기 교화와 자기 수행을 위한 기본 신행(信行)을 중심으로, 그간에 미뤄 놓았던 심인<자성(自性)>을 밝히고, 실상같이 자기 근기에 맞는 실천(인연, 업의 변화)해야 할 때가 지금이며, 억지가 아닌 각각의 시절 인연에 맞는 법을 지켜나가야 할 때가 지금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나의 원인<인과(因果)>을 알고 그 과정을 이해하면서 마음공부<심공(心工)>의 목표에 맞는 마음 수행을 통해, 삼세 인과를 통해 인연과 업을 바꾸고,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자기교화와 자기수행을 위해 실천적 수행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만드는 연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교전에 적소성대 되는 고로 그 과보도 무량이다라는 진리대로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해 가는 마음이 중요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시하면서 종교적 순수성을 잃지 않는 진언행자로써의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물론 수

행은 보람을 느끼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때문에 진언행자라면 누구라도 다 스승이기 때문에 교도들이 따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며 상호 존중·배려하는 마음을 함께할 수 있는 스승이 되려 노력할 때, 교도들이 따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이제라도 알아야 앞으로 진각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 믿기에, 결과론이 아닌 시작과 출발에 의한 과정이 수행의 근본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이다

 

석인 정사/덕화심인당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