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불교로 새로운 환경과 문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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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milgyonews.net/news/detail.php?wr_id=34897작성 : 밀교신문
“공업과 선업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새로운 환경과 문화를 이루는데 앞장서 나가겠다”
천태종 제19대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4월 6일 서울 우면동 관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무원 스님은 “코로나 이후 새로운 환경으로 변해 가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불교가 불자만 기다리던 시대였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불교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의 역할에 대해 무원 스님은 “종단 스님들과 신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부대중이 상생할 수 있는 화합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경색되어 있는 남북불교교류에 대해서는 “우리 종단은 남북불교문화교류를 위해 항상 준비가 돼 있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면서 “남북교류가 시작되면 어떠한 형태로든 적극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누며하나되기 등 사회 NGO 분야 활동 계획도 밝혔다. 무원 스님은 “종단은 새터민, 이주노동자,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다문화 어린이합창단과 다문화 어린이 교육 지원 사업인 ’희망 키움넷’ 등 특성화된 사업도 종단차원에서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군승(군종장교) 지원과 관련해서는 “10여년 전 조계종과 협의를 했지만 그뿐이었다. 안타깝다”라며 “군승 수급을 맞추지 못해 다른 종교로 넘어가는 것은 큰 문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줘야 한다. 특권이 아니다. 폭을 넚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원 스님은 1979년 대충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총무원 사회부장, 개성 영통사 복원위원회 단장, 금강신문 사장, 총무원장 직무대행, 제15대 종의회 부의장, 16대 종의회 의원, 제17대 종의회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제19대 총무원장 무원 스님 취임 법회는 4월 9일 오전 10시 30분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