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의 깊은 오도송(悟道頌)이 대중가요로 발표됐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최승태)와 사단법인 대불(이사장 명호근)은 12월 9일 서울 대불련총동문회 대학전법센터에서 ‘불영자광 대종사 오도송 ‘알았네’ 대중가요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자광 스님을 비롯해 최승태 대불련총동문회장, 명호근 대불 이사장, 작곡가 권노해만, 가수 양슬기 등이 참석했다.
자광 스님의 오도송 ‘알았네’는 사단법인 대불 불교대중화 사업단의 주관으로 작곡가 권노해만과 민요가수 양슬기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자광 스님의 오도송을 기초로 제작된 가요 ‘알았네’와 ‘마음타령’의 MR이 공개됐다.
특히, ‘알았네’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선지식의 깨달음의 메시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
최승태 대불련총동문회장은 “올해 초 반야선원을 방문했을 때 오도송 비석을 발견해 이 오도송을 노래로 만들면 전법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 제안했는데, 스님이 흔쾌히 허락했다”면서 “오도송이 대중가요로 발표돼 불교의 깊은 가르침을 일반 시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자광 스님은 “과거 원효 스님이 대중 속에서 노래로 전법한 것처럼 오도송을 사람들에게 친숙한 가요로 만들어져 부처님 가르침을 많은 이에게 전하기로 했다”며 “작곡가 권노해만의 신명 나는 멜로디와 가수 양슬기의 고운 음성으로 ‘화엄경’의 ‘일체유심조’를 전해 많은 사람이 마음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곡가 권노해만은 “오도송이 사람들이 쉽게 흥얼거릴 수 있도록 코러스를 생략하고 대금 소리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가수 양슬기는 “종교를 떠나 모든 사람이 쉽게 따라 부르길 바라면서 노래했다”며 “대불련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서 공부했고, 원 구절의 일부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조정했다”고 말했다.
MR 공개 이후 자광 스님은 두 곡의 가사 저작권을 대불련총동문회와 대불에 양도했다.
한편, 가요 ‘알았네’는 오는 12월 21일, ‘마음타령’은 2026년 1월 4일 음반으로 발매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