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심인고등학교(교장 송영수)는 8월 12일 오후 8시경 2학년에 재학중인 한종민·이서윤 학생이 대구 달서구 강창교에서 투신을 시도하던 20대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두 학생이 강창교 부근에서 한 남성이 다리 난간에 장비도 없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한종민 학생은 다리 난간에 있던 남성이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그의 다리를 잡고 설득을 시도하고, 이서윤 학생은 경찰서에 신고해 구조 요청을 했다. 두 학생의 협력과 신속한 대응으로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해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에 심인고등학교와 대구성서경찰서(서장 김시동)는 두 학생의 용감하고 이타적인 행동으로 생명구조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한종민·이서윤 학생은 “부모님과 친구들이 진짜 좋은 일을 했다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셨다”면서 “평소 학교에서 배운 생명존중교육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영수 교장은 “두 학생은 평소 배려심이 깊고, 이타적 행동을 몸소 실천해 온 훌륭한 학생들”이라며 “이번 행동은 그들이 생활 속에서 배운 생명 존엄의 가치를 실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