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의 세계를 열다

밀교신문   
입력 :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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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교법의 정체성과 교화의 사회화

1. 종단체제의 개선과 복지시설 확충

1) 종단체제의 개선

 

(3) 종행정의 개선

종단은 교화발전과 시대변화에 맞춰 종무행정을 개선했다. 사회의 경제발전에 맞춰 심인당 교화활동에 필요한 심인당 차량구입 조건을 개선했다. 심인당 삼종시 헌상금이 3억 이상이면 25인승 또는 35인승의 버스를 구입하고, 4억 이상이 되면 45인승 대형버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또한 스승을 보좌해 심인당 교화에 임하는 화도보살을 두고 일정 급여를 지급하게 했다(48,5.24). 연례행사의 하나로 종무행정을 담당하는 종무원이 한해의 업무를 회향하고 새해의 업무를 계획하는 종무원 연수를 총인원과 설악산에서 실시했다(50,12.19). 통리원과 교육원의 종무원과 각 관구청 지근처무가 락혜 통리원장과 성초 교육원장의 업무교육 및 자체 업무평가의 계획 등으로 12일간 연수를 진행하고 종단 종무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았다.

 

종단이 사회발전에 발맞춰 교화발전을 구상하고 계획할 종단발전기획위원회(종발위)를 설치했다(52,6.23). 종발위 설치를 결의하고 다시 종발위 운영 내규를 마련했다(52,9.3). 종발위는 운영 내규에 따라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1차 운영회의를 열어 4개 전문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52,10.13). 종발위는 종무행정, 포교, 사회·문화·복지, 교육·교법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각 분과의 활동 상황을 중심으로 월 1회 운영회의를 열어 심의 토의하기로 했다. 종발위 위원장은 회정 총무부장이 맡고 관천, 법정, 회성, 원명, 장익 등의 전문위원과 선상신, 광혜, 성산 등의 실행위원을 두고 지현이 간사를 맡아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종발위의 출범과 동시에 남북불교 교류 등 대외 교류활동을 위해 국제불교연구소를 설립하고 운영규정을 마련했다(52,9.3). 그러나 종발위는 별다른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정보화 사회의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종단의 행정과 교화의 전산화를 추진했다. 종단 내외의 다양한 교화정보를 수집 전달하기 위해 전산실을 설치하고 운영하기로 했다(52,7.1). 전산실은 자료의 체계적 장기 관리를 위한 문서의 표준화와 전산작업, 통합 자료 관리 체계를 통한 부서별 업무관리, 중앙과 지역 간의 종행정의 일관성 확립, 통계와 분석을 통한 신교도 관리, 종단 인터넷 개설, 종단 산하기관의 전산망 구축 등의 사업을 하기로 했다. 전산실은 업무추진의 단계로서 1차로 종단행정의 전산화 내용 개발과 통신 포교작업을 하고, 2차에 총인원과 교구청 및 심인당 간의 연결망을 통해 교화정보와 신교도 관리의 체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전산실의 설치에 따라 종단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사이버 포교시대를 열었다(52,9.25). 종단 홈페이지는 종단 소개, 교육사업, 복지사업, 포교사업 등 종행정의 3대 지표와 활동방침 등의 섹션을 구성해 운영했다. 종단 홈페이지는 정보기술의 발달에 따라 다시 새롭게 단장하고 동영상 등의 신개념을 도입했다(54,5.1). 종단은 홈페이지 개설과 더불어 종교계 최초로 종단의 이미지표준화(CIP) 작업을 끝내고 선포식을 했다(54,4.19). 종단의 이미지 표준화 사업은 새로운 포교활동을 위해 종단을 상징하는 새 얼굴(심벌)과 캐릭터를 제작했다. 춘기강공에 즈음해 금강신심, 금강진각이란 주제로 이미지 표준화 선포식을 봉행하고 종단의 심벌마크와 캐릭터, 로고타입, 전용색상, 국영문 전용서체 등을 발표했다. 종단의 CIP 작업의 연장으로 죽비(竹篦)의 캐릭터를 도안해 명칭을 공모하여 깨침이로 확정했다(54,8.11).

 

종단의 교화발전으로 정보가 늘어나 진각종보의 명칭을 밀교신문으로 개칭하고 월 2회 발행하기로 계획하고(53,3.15) 종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53,4.19). 밀교신문은 창간 26주년을 맞아 격 주간으로 발행해 시대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고 종단과 불교계의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며 전면 가로쓰기로 발행하기로 했다. 밀교신문은 또한 인터넷 밀교신문 밀교뉴스넷을 개설해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54,5.1). 밀교신문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뉴스를 업그레이드해 신속하게 종단 내외의 뉴스를 제공했다.

 

2) 사회복지사업의 전개

 

(1) 진각복지회 설립

종단은 스승의 퇴임 후 수행 휴양기관인 기로원 설립 후에 연로한 신교도의 수도 휴양 기관인 수도원 설립을 종의회(280)에서 결의했다(45,10.23). 수도원 신축공사를 청도군 화양읍 항자심인당 부지 내에 착공하고(46,4.26), 수도원 설립에 따른 수도원법을 결의했다(47,3.11). 수도원 건물이 완공돼 종단의 스승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의현 및 2,300여 명의 신교도가 참석해 수도원 개원 헌공불사를 올렸다(47,3.11). 수도원은 연건평 1,400평의 콘크리트 건물로 심인당을 비롯해 거주실, 식당, 휴게실, 양호실, 세탁실, 목욕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수도원 헌공불사에 이어 1명의 각자와 9명의 보살 등이 처음 입소했다(48,8.12).

 

종단은 스승과 신교도의 복지시설인 기로원과 수도원을 설립하고 다시 대사회의 복지사업을 계획했다. 락혜 통리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교화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사업을 추진해 대사회 활동을 확대할 것을 다짐했다(51,1.1). 사회사업의 계획이 구체화 되면서 종의회(311)는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에서 결의하게 했다(51,10.22). 사회복지법인은 발기인 총회를 열어 법인의 명칭을 진각복지회로 정하고 법인의 이사와 감사를 선임했다(51,10.23). 법인대표 김선관(통리원장) 이사 김영호, 최해욱, 이상대, 김상균, 손규열, 박종두, 손개락, 양택근을 선임하고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했다. 진각복지회는 사회복지시설 설립 및 운영 지원사업을 통해 종단의 대사회 포교사업의 일환으로 국제구호 및 협력, 불우이웃 결연 및 후원사업 등을 펴기로 했다. 한편, 종단은 성북구 하월곡동 19-3번지 소재 부동산 등을 진각복지회 목적사업에 대한 사업비로 지원했다.

 

진각복지회는 보건복지부의 설립 인가를 받고 업무수행에 들어갔다(52,2.18). 진각복지회는 조계종에 이어 불교계의 두 번째 사회복지법인으로 진각종 유지재단이 출연한 총 92천만 원 규모의 동산 및 부동산을 기본자산으로 복지사업을 시작했다. 진각복지회는 광제중생, 밀교중흥의 창교이념을 구현키 위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는 각종 사회복지관 등을 운영하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위해 복지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자원봉사 센터를 개설, 소외 받고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부처님의 법음과 자비를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복지법인은 종단이 운영해 오던 수도원, 청정국토가꾸기운동 등 복지관련 사업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회활동으로 펼치고, 장단기적인 계획을 세워 청소년 수련원, 어린이 포교를 위한 자성단 발족, 장묘사업, 국제교류 등을 통해 종교단체의 역할뿐 아니라 일반 사회복지단체로서 역할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진각복지회는 현판식 및 개소식을 하고 정식업무에 들어갔다(52,3.10). 종립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신설과 때를 맞춰 설립한 진각복지회는 종단의 교육불사에 이어 복지불사의 시대를 열어가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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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역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