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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7호-진각종 제14대 총인 추대를 축하하며

밀교신문   
입력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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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의 법통을 승수할 제14대 총인이 추대되었다. 진각법통의 핵심은 심인진리이다. 심인진리의 시대적 사명은 온 우주에 충만하게 계시는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말법시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육자심인을 이 세상에 널리 펼치어 실천수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법신불의 당체법문을 밝게 보고 실천하게 되어 일체의 고통을 해탈하고 즉신성불의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생활중각의 서원을 실현하는 심인진리의 시대적 사명을 실천하여 이 세상을 밀엄정토로 만드는데 있어서 이 심인진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것이 진각종이 직면한 지중한 과제이다.

상대 허물 보지 말고 내 허물을 고칠지라은혜는 평생으로 잊지 말고 수원은 일시라도 두지 말라라는 진각성존의 말씀은 심인법통 승수의 기본정신이기에, 총인이 솔선수범해야 함은 물론이요, 모든 진언행자가 다같이 실천하여야 한다.

 

지금 종단은 창종 100년을 향하여, 지난 역사의 당체법을 참회로써 정화하고, 지금까지의 역량을 결집하는 다양한 불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후학들 모두는 스스로가 진각성존의 가르침과 여러 선대스승, 신교도의 교화열정을 본받아 종단과 사회발전의 주인공이 되는 창종정신의 자주적 계승을 위해 부단히 정진해야 한다.

 

진각종단의 최고 법계인 총인은 모든 불자들과 진언행자들의 본심인 심인을 총섭하는 성스러운 지도자의 자리이다. 이번 진각종 제14대 총인추대는 누대에 걸쳐 내려온 많은 선지식의 복전 위에, 새로운 시대를 향한 서원과 실천을 다짐하는 복된 인연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모든 진언행자들의 하나된 대원력과 법연으로 진각성존께서 증득하신 육자심인의 공덕을 더욱 수승하게 하여, 생활 속에서 불작불행을 이루어 교법과 수행의 증득이 원만히 회향되어서 종단과 한국불교가 발전하고 나라와 민족이 자주로써 흥왕하는 계기가 되길 서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