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연수·이하 연구원)은 국가유산 사진작가 고 한석홍 씨가 기증한 ‘경주 석굴암 석굴’ 사진 295점을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연구원은 지난 2019년 고 한석홍 씨의 유족으로부터 기록물 1,172점을 기증받은 바 있다. 이들 기록물은 개인 연구를 위해 촬영한 각종 사진과 필름을 비롯해 해외 유명 전시와 도록, 연구서에 수록된 사진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원은 그 중 ‘경주 석굴암 석굴’사진 69점을 고화질 디지털로 변환해 2021년 공개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자료의 누적 내려받기(다운로드) 건수는 총 3만 2천 회를 넘는다.
고 한석홍 씨의 ‘경주 석굴암 석굴’ 사진은 본존불과 여러 조각상들의 모습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경주 석굴암 석굴’ 사진의 경우 2021년에 공개됐던 ‘석굴암 그 사진’(2020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간) 도록 수록 사진들의 컬러·흑백 촬영본과 추가 보정본(일부 컬러·흑백 사진에 한함)을 함께 공개해 학술연구와 자유로운 활용이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