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봉축 현수막과 심인당 배너를 제작했다. 불교의 생활화와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며 “정진을 바르게, 믿음을 새롭게”라는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를 심인당 입구에 세워 놓았다. 춘기스승강공의 에너지를 한껏 받아 다가오는 5월에는 더욱더 신바람 나는 교화를 실천하는 운동에 앞장서야겠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첫 자성일은 어린이 날이다. 월초불공기간에는 대체 공휴일이 있고, 8일은 어버이날이다. 수요불사가 있는 15일 부처님오신날과 스승의 날, 20일은 성년의 날, 21일은 둘이 하나가 되는 부부의 날이기도 하다.
기념일이 참으로 많지만, 그중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진다. 부처님이 오신 날이기에 우리 주변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감사한 마음을 모아 모아, 심인당 신교도분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심인당도 알리고, 회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공작 장엄물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소나무와 주변 꽃들 사이에 오색 소품등을 밝혀, 영천 문외동 언덕을 환하게 밝히는 것을 계획했다. 또한 아래쪽 주차장에는 지역 프리마켓을 협찬하여 봉축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상승적 효과는 두 가지 이상의 힘을 결합하여 상호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대적인 조화를 경험하고 이원상보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 흐름에 맞게 전문적인 교화를 위해 진각종이 창종되었고, 불교라는 보편적인 모습보다 우리 진각종만의 특별한 모습을 돋보이게 하는 과정이니 물질을 일으키려면 더 큰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리고 아직도 젊음이라는 수식어가 곁에 있어서 그런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난다.
전수님과 함께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승과 신교도가 조화를 이루며, 지역사회와 상호 협력하여 화합의 장을 열어간다면 만다라 세상은 우리 곁에 빛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천혜심인당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