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세부 일정이 확인되는 등 전국에서 봉축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연등회보존위원회는 4월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청계천 일원에서 전통등 전시회를 연다. 4일에는 오후 4시 30분 동국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어울림마당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연등회의 백미인 연등행렬이 시작된다. 동국대를 출발한 불자들은 동대문과 종각을 거쳐 조계사까지 연등으로 불을 밝힌다.

 

서울교구(교구청장 회성 정사)는 새롭게 선보이는 용등을 비롯해 거북선, 공작, 봉황 장엄등을 앞세우고 연등행렬에 동참한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이튿날인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자성동이와 종립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태극기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5일 낮 12시부터 조계사 앞길에서는 전통마당, 나눔마당, 국제마당, 먹거리마당, 청춘마당, 공연마당 등 양한 부스가 마련된 전통문화마당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대구불교총연합회는 4월 5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27일에는 대구 두류공원일대에서 일원에서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남북평화통일기원 풍등날리기와 두류공원 야구장→두류역→반월당 네거리까지 연등행렬이 이어진다. 대구교구(교구청장 증혜 정사)는 비천상, 황공작, 슈퍼보드(손오공) 장엄등과 함께 연등행렬에 동참해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진각종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함께  3일부터 6일까지 신천 일대에서 △민속놀이 △문화공연 △소원 유등 띄우기 △등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지는 달구벌 관등놀이가 진행된다.

울산태화강연등축제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태화강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등축제는 봉축법요식을 비롯해 부처님 이운행렬 재연과 발우공양 체험, 소망등 띄우기, 장엄등 전시회 등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웃종교 합창제, 축하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연등행렬은 4월 28일 태화강 둔치를 출발해 태화로터리, 신정시장, 울산시청까지 1.2km구간으로 진행되며 울산 정지심인당(주교 원혜 정사)은 공작과 가릉빈가 장엄등과 함께 행사에 동참한다.

대전불교사암연합회도 4월 27일 서대전광장에서 ‘대전시민 연등축제’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문화체험 부스가 마련된 불교문화대축제에 이어 봉축대법회와 제등행렬이 이어진다. 대전교구(교구청장 원명 정사)는 공작과 홍공작 장엄등과 함께 서대전 시민공원을 출발하여 대전역, 보문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제등행렬에 동참한다. 또한 이에앞서 대전불교합창단연합회는 4월 12일 오후 7시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에서 대전시민 연등음악제 ‘붓다’를 선보인다.

수원 유가심인당(주교 덕운 정사)도 27일 수원 화성 일대에서 열리는 연등축제에 거북선과 봉황등과 함께 참여한다. 

부산연등축제조직위원회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 광장 일대에서 ‘2019 부산연등축제’를 개최한다. 부산연등회는 4일 오후 4시 부산시민공원에서 봉축연합대회를 통해 국가발전과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마음 모은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연등행렬은 부산시민공원을 출발해 부전시장, 서면로터리, 새싹로를 돌아 부산시민공원에서 회향된다. 제등행렬은 약 4.3km 구간으로 진행되며 부산교구(교구청장 진광 정사)는 거북선과 비천상, 홍공작등을 앞세워 행렬에 동참한다. 또한 5월 1일 오후 7시 송상현광장에서 점등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열리는 부산연등문화제는 장엄등과 전통등, 거리등, 등터널 등을 전시해 부산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 전통문화를 알린다. 특히 축제 기간에 어린이날 5일 행사를 부산시와 공동 진행해 시민에게 더 친숙한 축제로 다가선다. 문화행사는 6일~12일 송상현광장 특설부대에서 진행된다. 무료체험부스는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운영하고, 무대공연은 오후 7시 30분, 스님들의 토크 콘서트는 8시 30분에 개최한다.

경주교구(교구청장 원주 정사)는 5월 3일~6일 형산강 고수부지 특별행사장에서 열리는 ‘2019 형산강 연등문화축제’에 동참한다. 축제는 3월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등행렬에 이어 화합한마당이 펼쳐진다. 4일에는 연등문화페스티벌과 소원 유등 띄우기, 체험부스 등이 진행되며, 장엄등 전시는 6일까지 이어진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도 5월 4일 영일대 일대에서 연등축제를 개최한다. 포항교구(교구청장 효명 정사)는 비천상등, 황공작등을 앞세우고 신교도와 위덕대 관계자 및 학생들이 법요식과 제등행렬에 동참한다. 이에앞서 4월 23일에는 포항시청에서, 24일에는 포항 해양경찰청에서 각각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점등식을 봉행한다. 

전라교구(교구청장 원암 정사)도 5월 5일 익산 중앙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익산 연등축제에 동참한다. 단주와 연꽃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법요식에 이어 진행되는 제등행렬에서 진각종은 용등을 앞세우고 봉축의 뜻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