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평화를 위한 만남과 대담
평화/황금물고기/루이제 린저/9,500원
1911년 태생, 1944년 반 나치 활동, 사형선고 후 투옥, 1945년 석방,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명성을 떨치다 2002년 영면….
루이제 린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산 독일의 여류작가로 평생 평화와 자유를 위한 글을 옮겼고 세상에 소리쳤다. '생의 한가운데' 등의 글을 잇따라 발표해 대표적 여류작가로 활동한 저자는 시대의 불의에 맞서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책 '평화'에서 달라이라마 스님과의 만남과 인류의 자유평화를 위한 글을 또 한번 풀어냈다.
저자와 달라이라마 스님과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고, 한 때의 스치는 만남이 아닌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만남일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한다. 둘의 만남이 특별하진 않았지만 "성하(聖下), 당신을 보는 순간 제가 가진 모든 질문은 침묵하고 마는군요"라는 루이제 린저의 진실된 질문으로 대화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일주일간 두 사람은 종교와 폭력, 평화와...
2005-11-22 14: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