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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사회문화학과 신설
불교문화의 디지털콘텐츠화가 급부상하면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현해)는 2월 21일 제 216차 이사회를 열고 불교사회문화학과 신설에 대해 합의했다. 기존의 불교대학이 불교학과, 선학과, 인도철학과 등 순수이론 불교학 중심의 전공이었다면 이번에 신설되는 불교사회문화학과는 불교사회복지학, 불교문화콘텐츠학, 종무행정학 등의 실천불교학을 지향하고 있다. 불교사회복지학은 사회복지학과와 관련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 불교사상이 복지사회 국가로 이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고, 종무행정학은 점차 대형화되는 불교교단에 시의 적절한 전문적 운영진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불교문화콘텐츠학의 개설이다. 이는 한국전통불교문화를 홍보하고 재건, 보존하는 인력을 배양하겠다는 방안으로 불교문화재를 관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IT산업과 연계하여 시대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그러나 입학정원의 증원이 필...
2006-02-27 16:34:02
출산장려 실질적 인센티브 있어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명포럼)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문제의 가속화에 따라 종교계에서도 자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대책시민연대(대표 김인숙 원장, 송길원 목사, 이기헌 신부)는 2월 2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명포럼'을 개최하고 저출산 해결책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 앞서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원장은 "불살생은 불교의 가장 중요한 교리"라면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 속에서 3대 종교는 함께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야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저출산에 대한 새로운 단체가 계속 결속되는 상태지만 불교여성개발원은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국가 정책에 도움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녀는 삶의 축복인가, 부담인가'란 주제로 열린 생명포럼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정책연구본부장 김승권 박사는 '저출산의 심각성과 효율적 극복방안'이라는 기조발제를 발표했다. 김 박사는 출...
2006-02-25 10:50:06
(책)안거수행 기록 집대성
('근대 선원 방함록' 출간)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현종 스님)가 '근대 선원 방함록'을 출간한다. 방함록이란 한국불교 선원의 안거수행 기록을 일컫는 말로 안거년도, 선원, 소임, 법호, 법명, 나이, 출가본사 등이 수록돼 있는 선원연구의 필수자료다. 선원에서 안거하는 수행자들은 밥짓기, 찻물 우리기, 땔감 만들기, 타종하기 등 역할을 분담해 소임을 담당하는데 방함록은 그 기록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이번에 불학연구소가 발간하는 근대 선원 방함록은 1899년 동안거부터 1967년 하안거까지 해인사 퇴설선원, 수덕사 능인선원, 견성암선원, 범어사 금어선원, 직지사 천불선원, 도리사 태조선원 등 6개 선원 1만 여명의 방함록을 수집해 엮었다. 특히 퇴설선원의 방함록은 경허 스님이 1899년 해인사에서 정혜결사를 추진한 것으로부터 김제산, 백용성, 백초월 스님 등에 이르기까지 당대 선지식인의 수행이력을 싣고 있다. 또 경허 스님, 만...
2006-02-22 14:51:20
(책)과학에서의 생명 '인드라망을 보라'
(생명과학과 선(禪)·우희종·미토스·9,800원) 배아줄기세포연구에 대해 세상이 떠들썩하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고도의 과학기술은 상상에서 현실로 바뀌고 있다. 생명과학 기술의 발전, 특히 복제기술이 대두되면서 과학과 종교는 거리가 멀어졌고 양자는 아직도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과학과 종교는 다르지 않다"며 과학과 종교의 조화를 강조하는 이가 있다. '생명과학과 선'을 펴낸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는 "과학은 보편적 진리가 아닌 이 시대의 문화일 뿐"이라며 "과학에 윤리나 철학이 없다면 그것은 단순한 기술에 불과하다"고 거듭 말한다. 특히 선을 통한 부처님의 뜻을 이해하며 자신의 삶 속에서 과학의 의미를 알게 됐다는 우 교수는 '금강경'과 '육조단경'을 강설할 만큼 불교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불자다. 과학자인 저자의 일상 속에서 선은 무엇이며, 어떻게 자리잡고 있을까. 그가 말하는 생명과학이란 생명 자체를 다루는 학문이 아니...
2006-02-15 10:39:33
동국대 불교학박사 7명 배출
2월 17일 열리는 2005년도 동국대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7명의 불교학 박사가 배출된다. 불교학과에서는 승원 스님, 란다 나타나 스님, 정각 스님, 남궁선 씨가 학위를 획득했고 선학과에서는 혜선 스님이, 인도철학과에서는 성운 스님과 김미숙 씨가 각각 학위를 받는다. 승원 스님은 '지눌의 선수행 체계 연구'를 주제로 삼문(三門)인 성적등지문(惺寂等持門), 원돈신해문(圓頓信解門), 경절문(俓截門) 연구로 학위를 받으며, 란다 나타나 스님은 '위빠사나와 간화선 수행체계 비교연구'를 통해 간화선과 부처님의 근본 사상을 고찰했다. 정각 스님은 '한국불교 경전신앙 연구'로 경전신앙 확인과 그 과정을 파악했고, 남궁선 씨는 '불교 업사상의 생태학적 연구'를 주제로 생태문제의 근원적 해법을 검토했다. 혜선 스님은 '한마음 사상과 선수행 체계 연구'를 통해 전통적인 일심론(一心論) 사상과 현대적 변용 사례를 다뤘으며 성...
2006-02-15 09:59:28
템플스테이 사찰조경도 충족돼야
불교문화사업의 일환인 템플스테이가 조경사업을 통해 격조 높은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동국대 부설 사찰조경연구소는 2월 13일 오후 1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템플스테이 사찰의 조경과 건축'을 주제로 한 제 7회 정례학술회의를 열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현고 스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학술회의는 논문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홍광표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는 '템플스테이 사찰의 자연체험을 위한 조경적 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템플스테이 지정사찰의 운영프로그램을 조성하고 자연체험을 위한 조경적 과제를 제안했다. 홍 교수는 "전통사찰이 고유한 기능 이외에 템플스테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참여자들이 신앙활동에 참여할 공간과 생활할 공간이 필요하다"며 "자연환경적 조건을 분석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자연환경을 도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를 위한 공간 구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김개천 국민대 실내디자...
2006-02-15 09:58:44
(책)화엄사상사 한 눈에 읽는다
(중국화엄사상사·기무라 기요타카·민족사·12,000원) 동아시아 불교학의 가장 중요한 바탕 중 하나인 화엄사상이 중국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보는데 적절한 책 '중국화엄사상사'가 나왔다. 저자인 기무라 기요타카는 초기 중국화엄을 비롯해 화엄사상 전반에 걸쳐 면밀한 분석과 폭넓은 시야로 이해의 틀을 제공해왔다. 이 책은 전통적인 중국화엄사상에 대한 체계적 이해 뿐 아니라 송대 이후 화엄사상과 다른 불교사상과의 연관에 대한 검토에도 좋은 참고자료가 되리라 기대한다. 책제목으로는 중국에 한정돼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화엄사상의 전개범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의 화엄사상 흐름까지도 살펴볼 수 있어 전체적인 흐름 전개의 파악에 유용하다. 저자 역시도 송대 이후 화엄종의 흐름을 계승했던 사람들의 사상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으며, 화엄사상 사관에서는 종밀 이후에 진정한 화엄사상사의 담당자들은 종파나 학파의 특과는 거의 관계...
2006-02-15 09:57:57
(책)'바로 지금 이곳'에 존재하는 행복
(날마다 한 생각·일관스님·아름다운 인연·7,000원) '생활 속의 수행과 실천'을 강조하는 일관 스님이 수상록 '날마다 한 생각'을 출간했다. 일관 스님은 조계종 포교부장을 맡으며 대중불교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책은 1988년부터 도심포교를 시작한 스님이 그동안 지면을 통해 소개했던 글을 모아 정리한 것으로, 평소 스님의 신념과 세상에 대한 고뇌, 믿음과 수행의 실천 등을 단아하게 서술한다. 쉽게 풀어낸 내용은 독자들이 무거웠던 세상의 짐을 덜고 조용히 명상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준다. 이 책은 '마음, 마음, 마음이여'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으니' '길을 묻는 이들에게' '인연의 길목에서' 등 네 개의 장으로 이뤄져있다. 자연과 삶을 바라보는 감상과 살아가면서 맞이하게 되는 사회현상들의 문제를 되짚는 스님의 안목이 빛난다. 또 수행과정에 대한 자상한 안내와 조언의 내용, 개인...
2006-02-14 11:56:39
(책)불교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서
(불교의 향기, 그 다섯 아름다움·정동주·다른세상·15,000원) 불교는 1700년 동안 우리 땅에 뿌리내리고 민족과 함께 숨쉬어왔다. 불교는 민중의 삶에 스며들어 우리 땅 곳곳마다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남겼다. 불교가 한반도를 끌어안은 정신은 무엇이며 우리 민족이 불교에 의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불교 문화유산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 그 의미를 밝히는 '불교의 향기, 그 다섯 아름다움'을 펴면서 한국 불교에 관한 재발견 작업을 지속한다. 불교의 아름다움을 다섯 가지로 나눠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와 그 아름다움, 숨겨진 정신세계 등을 설명하면서 멋과 향기를 전한다. 첫 번째 아름다움은 '안과 밖의 문(門)'이다. 세속의 번뇌를 씻고 일심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자만 들어갈 수 있는 일주문을 비롯한 동서남북을 수호하며 악을 쫓는 사천왕문, 진리는 둘이 아니라는 뜻의 불이문(해탈문)이 바로 '안과 밖의 문'이다. 이 세 개...
2006-02-11 16:41:02
한국불교학회 사단법인 허가
한국불교학회(회장 이평래)가 문화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을 허가받았다. 지난해 3월부터 사단법인화를 추진해왔던 한국불교학회는 보유기금 5천만 원을 채워 2월 6일 허가증을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평래 학회장은 불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불교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불교학회는 이로써 후원금 유치가 수월해지고 후원금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법인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국가사업을 수주하는 등 조직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2-11 16:29:40
진각문학 16호 발행
진각문학회(회장 장용철)가 회지 진각문학 16호를 발행했다. 고암 정병례 화백의 전각으로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한 이번 16호에는 임병기씨의 '물의 여행'을 포함해 회원 신작시 60여 편이 실렸으며, 홍일정(신덕심인당) 전수의 '산후조리를 시키며' 등 신작수필 10편이 소개됐다. 또 덕일(위덕대 정교실장·원선심인당 주교) 정사의 초대칼럼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와 박희진 시인의 초대시 '오릉(五陵)의 소나무들', 박필규 작가의 초대수필 '불안한 유행' 등과 양재일씨의 평론 및 이원경, 윤승준씨의 논문도 게재돼 있다. '사진으로 보는 진각문학회'에는 황면호 시인의 출판기념회와 장용철 시인의 출판기념회 사진을 담아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정리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권두언을 통해 "진각문학이 삼밀(三密)문학을 행함으로써 진정한 진각의 향기, 어밀(語密)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격...
2006-02-10 17:29:40
줄기세포연구회 2월 12일 워크숍
대한줄기세포연구회(KSSSC·회장 김철근)가 주최하는 제 4차 워크숍 'Breakthorough in Stem Cell Research'이 2월 12일 동국대 일산병원(의무원장 이석현)에서 개최된다. 심포지엄 1부는 이승재 박사(미래와 희망 산부인과)의 사회로 '윤리: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2부는 김영수 교수(한양대)의 사회로 '줄기세포연구에 있어서 기술혁신'에 대해 진행된다. '줄기세포연구에 있어서 현재의 화제'를 주제로 열릴 3부 심포지엄은 권혁문 연세대 교수가 진행하고, 이애영 교수(동국대 일산병원 피부과)가 '줄기세포로써 피부재생'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권혁찬 박사(매이저병원) 등 5명의 패널이 '한국에서 줄기세포연구의 미래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2001년 6월에 창립된 대한줄기세포연구회는 줄기세포연구에 관심이 있는 각 분야의 생명과학연구자들...
2006-02-10 14:29:39
국내 첫 자이나교 박사 탄생
진각대학에서 인도철학개론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김미숙(동국대 인도철학과) 강사가 동국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이나교 박사 학위를 받는다. 마하비라가 재정비해 이뤄진 자이나교는 불교, 힌두교와 더불어 인도에 큰 영향을 끼쳤고 불교와는 교단간 밀접한 교섭을 통해 업설, 윤회설 및 출가 후 수행방식, 계율, 금욕주의 등에서 뜻을 함께 한다. 김 박사는 논문을 통해 불살생 원리의 철학적 기반, 고행의 실천과 불살생론의 실천적인 의의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했으며 "우리 사회에 급속히 퍼지는 '웰다잉'(Well-dying) 문제를 자이나 수행법 중 정사서(正死誓)와 연관해 숙고해 볼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자이나 체계에서 실재의 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줄곧 자이나 철학 연구에 매진해 온 김 박사는 "앞으로 불교 문헌 속에 언급된 자이나 사상에 대한 연구를 앞으로의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
2006-02-08 17:00:23
(책)탕카의 예술 제 5권
화정박물관·한빛문화재단이 대표적 소장품인 탕카를 엄선해 수록한 '탕카의 예술(ART OF THANGKA)' 제 5권을 발간했다. 1997년 제 1권이 출판된 이래 2년마다 간행돼 온 '탕카의 예술' 시리즈는 학계를 비롯한 종교, 문화계로부터 지속적 관심이 받아왔으며 5권 모두 영어와 일본어로 번역돼 세계적으로도 가치가 알려져 있는 전문 도록이다. 탕카는 티베트 등지에서 제작한 축으로 된 불화로서 우리나라의 탱화에 해당한다. 밀교의 교리에 따라 독특한 형식과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여래나 보살, 조사 같은 일반적 불교 회화의 주제뿐만 아니라 티베트 불교 각 종파의 개창자로부터 역대 라마들의 계보를 한 화면 안에 묘사하는 촉싱 같은 주제도 표현하고 있다. 특히 타라보살(관음보살의 눈동자에서 태어나 인간을 고통으로부터 구제하는 보살)에서 보이는 '여성보살' 등의 독특한 주제작품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발간한 5권에는 만...
2006-02-08 16:16:04
한국불교학회 겨울워크숍 개최
한국불교학회(회장 이평래)가 2월 11, 12일 양일 간 전북 부안 내소사에서 '계율과 현대사회'를 주제로 한 겨울워크숍을 개최한다. 이평래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불교학회가 정치, 종교, 경제, 문화 등 여러 가지 각도로 세계를 관조해 그 속에 내재한 문제를 끄집어내는 힘을 발휘할 때"라며 "계율과 현대사회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열게 된 것은 시의적절한 선택"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첫날 주제발표는 이자랑 동국대 강사의 '율장을 통해 본 계율과 현대사회의 조화'를 시작으로 무관 스님과 마성 스님의 논문이 발표되고 패널발표에는 김준호 부산대 강사와 허남결 동국대 교수, 임승택 경북대 교수, 조준호 동국대 강사가 참여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불교학회의 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을 통해 연구수주, 봄·가을학회, 여름·겨울워크숍, 학진등재 및 기금마련 등에 대해 모색한 후 개암사 참배와 변산반도 채석강을 관광한다. 버스는 조계사 앞...
2006-02-08 16: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