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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정 리 사진전 열려
Helen Chung Lee의 개인전 'Dreamscape'가 7월 9일부터 15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사진작가인 헬렌 정 리는 "작가에게 있어서 사진이란 주변에서 쉽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수많은 사물들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도구이며 그것들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찾아내 주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하는 흥미로운 작업"이라고 한다.작가 헬렌 정 리에 의해 몽환적인 이미지로 재창조된 작품들은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의 내재된 신비스러움을 표현하고 있고 학습되고 기억된 것들로부터의 이탈, 그 이면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전복껍데기에 숨어있던 이미지가 모티브돼 사진과 회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예술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07-14 19:28:41
'매혹-회암사 천년의 눈물' 무대에
극단 '양지무리'가 창단공연을 겸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개관3주년 기념으로 7월 4일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연극 '매혹-회암사 천년의 눈물'을 무대에 올렸다.극단 '양지무리'는 '극연공양'의 뜻을 세운 불자 연극인들이 불교연극 분야의 예술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정기공연을 통해 불자들이 불교 소재의 연극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창단한 극단이다.창단연극으로 무대에 올린 '매혹'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원나라의 강점에서 갓 벗어난 때로, 오랜 외세의 지배로 나라는 피폐해지고 왜구의 침탈로 민중들의 고통은 더해만 갔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 지배계층들은 권력다툼에 눈이 멀어 일반 민중들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에 신음하던 민중들은 자신들을 구해줄 미륵부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위해 향나무를 묻는 매향의식이 생겨난다. 미륵부처님은 수백 년이 지나야 비로소 서해 바다에서 용이 솟아오르듯 물위로 ...
2008-07-14 19:24:05
익산 제석사지 실체규명 가능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사적 제405호 익산 제석사지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정교한 판축으로 만든 삼중기단 목탑지, 인동당초문 암막새로 장식된 금당지 등 제석사지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는 고고학적 자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해 6월 22일부터 목탑지, 금당지, 강당지에 대한 전면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사찰의 규모 및 존재양상, 각 유구들의 축조방법을 밝혀냄은 물론 익산 왕궁성과 관련된 왕실사찰의 성격을 규명, 정비복원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해 왔다. 제석사지는 시대산에서 이어진 낮은 능선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완경사의 구릉에 성토로 대지를 조성한 후 목탑, 금당, 강당이 위치하는 1탑 1금당의 가람배치를 한 전형적인 백제 왕실사찰로 밝혀졌다. 또한 독특한 삼중기단에 지상식 심초구조의 목탑지가 최초로 발견됨으로 동아시아 목탑의 구조와 변천양상을 규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금당지의 기단 외부에서 백제연화문 수막새 및 기와편과 함께 화려하고 우아한 인동당초문...
2008-07-11 15:50:50
봉암사 극락전 등 보물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북 문경시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55호 봉암사 극락전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해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봉암사 극락전은 경순왕이 피난시 원당으로 사용한 유서깊은 건물로, 현재 극락전 내부에는 어필각이라는 편액이 걸려있고, 망와에 소화 16년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일제시대 때 옥개보수가 있었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봉암사 극락전은 사찰 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전각 중 하나로 그 형태나 위치로 보아 조선 중후기에 세워진 왕실 원당일 가능성이 높다. 또 기단과 초석은 고려조의 것으로 볼 수 있다. 높은 단층 몸체에 차양칸을 둘러 마치 중층건물 같은 외관을 구성하고, 몸체와 채양칸의 기둥열을 다르게 한 독특한 수법을 보이고 있다. 문화재청은 또 김천시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5호 직지사 대웅전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직지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인조 27(1649)년에 사승 상원, 계림 등이 중창하고, 현재의 대...
2008-07-11 09:46:04
만해선사 64주기 추모다례제 봉행
동방대학원대학교(총장 정상옥)와 성북문화원(원장 천신일)은 6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성북동 심우장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 64주기 추모 다례제를 봉행했다. 다례제는 동방대학원대학교 백원기 교수의 사회로 불교식과 유교식으로 진행됐다. 정상옥 총장은 "만해선사가 말년을 보내고 생을 마감한 심우장에서 선사를 추모하는 다례제를 봉행하게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만해선사의 뜻을 받들어 후세인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북구사암연합회 회장 호암 스님, 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무공 스님,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이병한 성북문화원 이사, 박장옥 전 동대부고 교장 등이 참석해 선사를 추모했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07-07 12:10:45
은해사 금고 등 보물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6월 27일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와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서산 문수사 금동여래좌상 복장유물', '청자 양각 연판문 접시', '동의보감' 등 총 5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예고하고, '영주 가흥리 마애여래좌상'을 보물 제221호 '영주 가흥리 마애삼존불상'에 추가지정을 예고했다.'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는 규모가 크고, 장식성이 농후하며 표현수법이 섬세하여 예술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1646년 수도사의 금고로 만들어졌다는 명문을 지니고 있어 17세기 전반기 금고의 면모를 알려주는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중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3세기 전반기에 조성된 보살상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이 시기의 보살상이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그 가치는 매우...
2008-07-07 12:09:50
무량사 소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등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6월 27일 '부여 무량사 소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여수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일괄 및 복장유물', 개인소장의 '지장보살본원경' 및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상2-2, 권하3-1, 권하3-2', 현충사에 기증된 '이순신 선무공신교서' 등 5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565호로 지정된 '부여 무량사 소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아미타관음대세지라는 아미타삼존도상을 보여주고 있고, 이미 발견된 복장발원문을 통해 현진이라는 조각승과 1633년이라는 조성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조선후기 조각사 연구는 물론 조각유파 연구에도 유용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보물 제1566호 '여수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일괄 및 복장유물'은 17세기 불상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지장보살삼존을 비롯한 권속들이 모두 존속하고, 조성주체와 조성연대(1648년)를 알 ...
2008-07-07 12:08:22
백제시대 가람구조 드러났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김낙중)는 3월 17일부터 실시한 부여 정림사지 정비사업을 위한 사전조사를 통해 와적기단의 강당지와 화랑지를 새롭게 확인하고 백제시대 가람구조의 전모를 밝혔다. 정림사지는 1979년부터 1992년까지 6차례에 걸친 본격적인 조사를 통해 연지중문회랑강당지, 우물, 와요지 등이 확인돼 가람구조의 전체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백제시대 강당, 회랑지, 석축배수로와 강당지 서편으로 별도의 건물지가 확인됐다. 이를 통해 강당지 좌우에 별도 건물지가 강당지와 나란히 위치하고, 남쪽으로 와적기단의 회랑이 배치되는 가람구조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는 백제시대와 고려시대 가람구조 및 축조기법을 규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백제시대의 가람구조를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는 재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07-07 12:07:03
'명품' 인도 미술세계로 초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올해 6월 21일부터 내년 6월 21일까지 아시아관 중앙아시아실에서 '인도미술, 신과 인간의 이야기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난 수년 동안 국내외 최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엄선된 작품으로,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인도미술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인간을 닮은 신들' '간다라 미술의 신과 이야기' '다양한 신앙과 신들' '회화 속 신과 인간의 이야기' 등 네 부분으로 구성돼 각기 인간 형상을 중시하는 인도미술의 특징과 심미안, 간다라미술에 등장하는 신과 이야기 부조, 다양한 종교신상의 특징, 인도회화의 전통과 인기 있는 신 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국립중앙박물관회가 기증한 두 점의 조각작품이 포함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기증품 중 하나인 '간다라 보살상'은 기원후 2∼3세기에 제작...
2008-07-07 11:55:10
보람 한숙희 서예전 열려
동국대 사회교육원과 경기도 일산 여래사에서 서예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보람 한숙희씨 서예전이 6월 19일부터 25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이 전시회에는 반야심경, 신묘장구다라니경, 문수보살 진성게 등의 불교작품과 주기도문, 에베소서 6장 등 기독교의 게송들이 궁체의 정자와 흘림체로 표현돼 전시됐다. 또 서정주, 윤동주 등의 대표 시와 훈민가, 사모곡 등 대표 시조도 함께 전시됐다. 한글서예 이외에도 복숭아, 소나무, 매화 등을 소재로 한 수묵과 수묵담채 그림 10여 점도 선보였다.한씨는 "은은한 먹의 향이 무작정 좋아서 시작한 글씨가 30년이라는 반생의 삶에 투영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부하여 저를 지도해주신 여러 선생님들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서예가가 되겠다"고 했다. 한숙희씨는 2006년 불교여성개발원이 선정한 제2차 여성불자 108인 중의 한 명이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07-07 11:52:45
장락사지 석탑은 통일신라 유적
축조시기가 학자들에 의해 엇갈렸던 충북 제천시 장락사지 7층 모전석탑(보물 제49호)은 통일신라시대의 유적으로 밝혀졌다. 충청대 박물관(관장 장준식)은 6월 17일 오전 11시 충북 제천시 장락동 65-2 일대에서 열린 제3차 발굴조사위원회에서 7층 모전석탑이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됐다고 밝혔다. 박물관측은 석탑의 기단부 조성기법이 통일신라 때의 것과 비슷하고 바로 앞에서 통일신라 건물터가 나왔으며 석탑 서쪽의 담터에서도 기와 등 통일신라 유물이 출토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건물지 9개소, 기조사 유구와 연결되는 건물지와 담장렬 3개소, 우물, 건물지 내 초석과 적심, 기단 등이 발굴됐고,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의 연화문 수막새, 장, 유월대길, 만의 명문기와를 비롯한 기와류와 삼국-조선시대의 토기류, 고려-조선시대의 자기류, 금속제류, 석제류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됐다. 충청대 박물관은 이에 앞서 2004년과 2005년에 걸친 1, 2차 조사에서 이 일대가 조선왕조실...
2008-07-07 11:40:46
풍경소리 26집 발매
찬불동요 창작곡 스물여섯번 째 모음 풍경소리 26집이 출반됐다.불기 2552년 여름불교학교를 위한 노래들로 채워진 이번 음반에는 ‘부처님 마음’ ‘바람개비’ ‘무지개’ 등 10곡의 찬불동요가 실려있다. 좋은 벗 풍경소리는 1994년부터 찬불동요 창작곡 1집 발표를 시작으로 매년 여름․겨울 두 장씩의 앨범을 발표해 왔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07-07 09:59:17
진안 천황사 전나무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6월 13일 전라북도 진안 천황사 전나무를 천연기념물 제495호로 지정했다. 천황사 남쪽 산 중턱에 위지해 있는 이 전나무는 둘레 5.7m, 높이 35m이고 400년 전 사찰의 번성을 기원하며 식재한 나무라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전나무 중 가장 크고 모양과 수세가 매우 좋은 편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아 전나무로는 처음 천연기념물로 지정 받았다. 정혜림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07-04 15:36:27
제7회 불화반 작품전을 개최
통도사성보박물관대학 불화반은 6월 13일 통도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제7회 불화반 작품전을 개최했다.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은 "이번 작품전은 통도사성보박물관이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불화전문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문화수강생들의 작품을 많은 불자들께 선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적극 힘쓰겠다"는 인사 말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제업장 12존불과 다섯여래, 보살상과 반자초 등 63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초대작품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석정 스님의 달마조사와 미륵탱화가 전시됐다. 또 불화장 이수자로는 동국대 정병국 겸임교수의 작품과 하경진, 오기웅씨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회는 6월 22일까지 계속 진행된다.정혜림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07-04 15:07:35
오색매듭 염주전시회
매듭연구가 성낙윤씨의 오색매듭 염주전시회가 6월 10일 오후 5시 서울 소격동 갤러리 예나르에서 개최됐다. 성씨는 염주의 매듭을 지을 때마다 "이 염주로 기도하는 분께 소원이 꼭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발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독실한 불자인 매듭연구가 성씨는 "불교와 매듭을 접목시킬 방법을 연구하면서 만든 것이 구슬형태의 가락지매듭으로 만든 염주와 단주였다"며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매듭염주 연구에 돌입했고, 그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에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성씨의 오색매듭 염주전시회는 6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정혜림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07-04 14:5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