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락사지 석탑은 통일신라 유적
축조시기가 학자들에 의해 엇갈렸던 충북 제천시 장락사지 7층 모전석탑(보물 제49호)은 통일신라시대의 유적으로 밝혀졌다. 충청대 박물관(관장 장준식)은 6월 17일 오전 11시 충북 제천시 장락동 65-2 일대에서 열린 제3차 발굴조사위원회에서 7층 모전석탑이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됐다고 밝혔다. 박물관측은 석탑의 기단부 조성기법이 통일신라 때의 것과 비슷하고 바로 앞에서 통일신라 건물터가 나왔으며 석탑 서쪽의 담터에서도 기와 등 통일신라 유물이 출토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건물지 9개소, 기조사 유구와 연결되는 건물지와 담장렬 3개소, 우물, 건물지 내 초석과 적심, 기단 등이 발굴됐고,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의 연화문 수막새, 장, 유월대길, 만의 명문기와를 비롯한 기와류와 삼국-조선시대의 토기류, 고려-조선시대의 자기류, 금속제류, 석제류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됐다. 충청대 박물관은 이에 앞서 2004년과 2005년에 걸친 1, 2차 조사에서 이 일대가 조선왕조실...
2008-07-07 11: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