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문화재

시와 새김·차가 어우러진 전시회
고암 정병례의 새김아트 '시와 차가 어우러진 전시회(시, 새, 다, 전)'가 4월 10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 광고문화회관 전시실 3층에서 개막식을 갖고 4월 20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사회 안팎으로 들려오는 무거운 소식들로 인해 움츠려든 사람들에게 시의 향기, 돌의 미학, 차 한잔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산 박정래의 시(詩), 고암 정병례의 새김아트, 대보 신명구의 차(茶)가 어우러진 한마당으로 구성됐다. 새김아트전을 연 고암 정병례씨는 "새김아트란 전통전각에서 글씨와 조각이 합일된 동양예술의 진수로서 그것을 예술로 표현해 미래지향적 예술로 남기기 위해 개척한 장르"라며 "불교에서 경을 읽는 것도 새기는 것이고, 창조하는 것도 새기는 것으로 새김아트와 불교도 합일된 것"이라고 밝혔다. 시집(사람 그리운 날에 茶 한 잔, 詩 한 모금)을 발간해 같이 전시를 하게 된 구산 박정래 시인은 "4년 동안의 이야기를 시집으로 펴냈고 고암 선생님과...
2009-04-10 17:07:20
일산병원서 '솜 희망음악회' 연다
(사)생명나눔실천본부는 병원치료로 인해 외부 나들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4월 1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1층 로비에서 '솜 희망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조계사, 마곡사, 각원사, 석왕사 합창단의 지휘자를 맡고 있는 변규만씨와 광림사 수화사랑합창단, 소프라노 김민숙씨, 승가찬불모임회, 야탑초등학교의 신승윤 학생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가수 고한우씨의 특별공연도 있을 예정이다.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
2009-04-03 17:05:42
부처님오신날 기념 붓다콘서트
풍경소리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4월 15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 공연장에서 '붓다콘서트'를 개최한다.'붓다콘서트'는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부처님 말씀을 찬불가 형식으로 전하는 공연으로 불자들의 문화활동 대중화와 더불어 불교음악 포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 2, 3부로 나누어 진행될 이번 공연은 △제1부 찬불가의 역사 △제2부 좋은 벗 풍경소리 찬불가 △제3부 화합의 한마당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 공연에서는 1927년 시작한 현대 찬불가운동부터 2000년대 찬불가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며, 2부는 14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풍경소리 음악을 엄선해 라이브 연주와 함께 꼬마풍경 어린이들, 성악가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3부에서는 뉴트리팝스 오케스트라 공연과 불자 가수의 깜짝 공연도 펼쳐진다.풍경소리는 "이번 공연은 찬불가를 대중적인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해 불교음악을 널...
2009-04-03 17:03:13
북인도 라닥곰빠 사진전 개최
북인도 라닥의 사람들과 하늘 아래 첫 동네 오지에 자리한 곰빠(사찰)순례 사진전이 열린다. 한국불교사진연구소 전제우 소장이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모로갤러리에서 ‘청전 스님과 함께한 북인도 라닥 곰빠이야기 사진전’을 연다. 해발 3,500m지점부터 시작되는 라닥 방에서 해발 5,000m가 넘는 고개를 넘나들며 찍은 사진에는 ‘틱세곰빠 미륵보살’ ‘헤미스곰빠의 구루린포체’ ‘데끼곰빠의 스투파’ ‘잔스카 계곡’ 등 평소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풍경이 담겨있다. 한편 전제우 소장은 이번 라닥순례 이야기와 사진이 담긴 ‘청전 스님과 함께한 보시순례 라닥, 하늘을 걷다’를 출간하고 4월 8일 사진전 개막에 이어 출간기념회를 갖는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9-03-30 15:54:51
통일신라 불교조각전 개최
국립경주박물관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3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통일신라 조각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영원한 생명의 울림 통일신라 조각전'에서 소개됐던 작품을 간추려 국보 제79호 아미타불, 국보 제106호, 제108호 불비상, 국보 제28호 백률사 금동약사불입상 등 국보 5건과 보물 3건을 포함한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국보 제28호 백률사 금동약사불입상은 '조선고적도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형대로 두 손을 결합해 공개하게 됐다. 8세기 후반 조성된 국보 제28호 백률사 금동약사불입상 전시는 총 3부로 △1부 전환기, 변화의 모색 △2부 황금기, 완성과 변주 △3부 석굴암, 신라 예술혼의 절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산 박대성 화백의 미공개 작품 '금강역사도'를 살펴볼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됐다.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전시로 통일신라인들의 국제적이고 세련된 감각, 초월의 ...
2009-03-30 11:23:58
스트레스 'DOWN' 마음공부 'UP'
'색즉시공 2009' 선무공연이 3월 19일 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1시간 30여분 동안 펼쳐졌다. 1, 2, 3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공연의 1부는 선무용, 2부는 템플스테이 시범프로그램을 위한 선무시연, 3부는 관중과 함께 하는 선무시범으로 진행됐다. 특히 3부에서는 마음 속의 생각, 기쁨 또는 스트레스를 동작으로 표현하는 마음으로 추는 춤과 이뭐꼬 명상, 수인법 명상을 관중과 함께 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선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선무공연 전날인 3월 18일 오후 2시에 열린 심포지움에서 선무 창시자이자 선무협회 회장인 이선옥 박사는 "선무자(일반인 혹은 무용수)로 하여금 그 자신 영감의 세계, 무의식 혹은 잠재의식이 어떠한 망상에 걸림 없이 자유로운 동작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자기가 마음 먹은대로 동작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선무기법"이라며 "선무기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잡...
2009-03-24 17:27:07
"고려시대 청동유물에 납 첨가"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경주 망덕사지 퇴장유구(退藏遺構) 출토 유물 중 고려시대 청동유물이 방자유기 제작기법과 유사한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작됐음을 확인했다.성분분석 및 과학적 조사결과 정밀한 형태의 가공을 요하는 청동정병 등은 구리와 주석에 납을 인위적으로 첨가하여 주조성을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인 청동용기들이 구리와 주석만을 주원료로 하는 것과 달리 납 또한 당시 청동유물 제조기술에 첨가됐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이번 분석을 위해 연구소는 휴대용 X-선 형광분석기를 이용한 비파괴분석방식으로 청동정병, 청동용기 등 10점의 유물표면 성분분석을 실시했고, 제작방법에 따른 차이점을 밝히기 위해 구연부(주둥이)와 동체부(몸체)로 나누어 조사했다. 분석결과 의기류로 추정되는 청동정병은 구리와 주석, 납이 모두 검출됐는데 납의 첨가율이 동체부〈구연부〈저부(밑바닥) 순으로 20:32:42의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제작에 있어 주조성을 좋게 하기 위해 구연부와 저부...
2009-03-19 16:25:33
오타니대 소장 고려대장경 실체확인
오타니대학 소장 '대반야바라밀경'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3월 12일 일본 오타니대학(大谷大學) 소장 고려대장경 조사과정을 마치고 그 성과물로 '해외전적문화재조사목록-일본 오타니대학 소장 고려대장경'을 발간했다. 고려대장경 조사는 해외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록정보 중 학문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현황과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 중 하나로 실시됐다. 오타니대학 소장 '법원주림'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자료에 의하면 오타니대학에 있는 고려대장경은 재조대장경(再雕大藏經)으로 587상자에 4천995첩이 보관돼 있다. 이 대장경은 조선 초기 일본으로 전래돼 야마구치현 보광왕사에 보관됐다가 1541년 안예엄도신사, 1874년 동본원사를 거쳐 1962년에 동본원사가 설립한 오타니대학 도서관에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문화재청은 "오타니대학 소장 대장경은 다른 곳의 판본에 비해 각수(...
2009-03-17 16:39:56
원응 스님 금니사경 중국전 연다
조계종 서암정사 주지 원응 스님이 3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 동안 중국 상하이시 옥불선사 각군루 2층 전시장에서 화엄경 금니사경 전시회를 연다. 조계종 총무원과 서암정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22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중국 상하이시 대외문화교류협회와 한국이 처음으로 갖는 공식 문화교류 전시회다.서도참선의 실천가로 잘 알려져 있는 원응 스님은 19세 때 부산 선암사에서 당대의 선승인 석암 선사 문하로 출가했고 서암정사를 창건했다. 2000년 부산 전시회를 시작으로 2001년 서울 예술의전당과 2004년 대구에서 대규모 사경전을 개최했으며 2007년 KBS 1TV에서 부처님오신날 특집으로 사경수행에 관해 방영한 적이 있다. 또 지난해 3월 대만 타이베이의 국부기념관에서 열린 스님의 전시회에는 13일간 2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찾아 국부기념관 개관 이래 단일 전시회로서는 최다 관람객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사경은 마음을 집중해 정갈한 종이에 부처님의 경전을 한 자 ...
2009-03-12 18:20:20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결성 추진
전국 불교합창단의 연대와 교류를 위한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가 창립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스님)와 조계종 문화부(부장 수경 스님)는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창립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그간 지역과 사찰을 중심으로 합창연합회가 존재하긴 했지만 전국 단위의 조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연합회의 창립으로 사찰에서의 합창단 역할강화와 지역 내에서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연합회의 주요 사업으로 △정보공유를 위한 카페개설 △합창단대회 △합창단 악보 및 음반제작 △찬불가 개발 △지휘자 처우개선 등을 꼽으며, 4월 초 합창단장 연수를 겸한 총회를 열고 회장과 임원선출, 회칙 제정 등 창립준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준비위원회는 전국의 합창단에 이같은 안내 내용과 함께 가입동의신청서를 발송하고 3월 23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문의 조계종 문화부 02-2011-1772 ...
2009-03-11 17:03:53
밀랍주조 금속활자 최초 확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그동안 존재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던 밀랍주조법으로 제작된 금속활자를 조선시대 금속활자인 임진자에서 발견했다. 이로써 밀랍주조법에 의해 금속활자가 주조되었음을 최초로 확인한 셈이다.금속활자 주조방법에 대해서는 조선시대의 '용재총화'에 기록된 주물사주조법이 주로 알려져 왔다. 밀랍주조법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밀랍주조법에 의한 금속활자 주조여부가 명확하지 않았으나, 이번 발견으로 밀랍주조법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게 됐다.현존하는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물인 '백운화상불조직지심체요절'은 한 면에서 같은 글자의 모양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인쇄에 사용한 활자를 밀랍주조로 만들었다는 주장이 있어왔지만 금속활자를 제작하기 위해 밀랍주조법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문헌에 남아 있지 않고, 밀랍주조법의 특징을 가진 금속활자도 확인되지 않아 그에 대한 반론도 존재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밀랍주조법으로 제작된 금속활자가 발견됨에 따라 그 주장이 근...
2009-03-11 11:31:00
봉정사 영산회상벽화 보물 지정예고
봉정사 영산회상벽화 보물 지정예고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3월 5일 안동 봉정사 영산회상벽화 등 불교문화재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 했다.안동 봉정사 영산회상벽화는 1435년경에 제작된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영산회상도로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한 모임을 도상으로 옮긴 불화이다. 1476년에 제작된 보물 제1313호 무위사 극락전아미타후불벽화와 함께 조선초기 불화의 쌍벽을 이루는 벽화로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경주 왕룡사원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선초기 불상의 중요한 작품으로 복장유물인 환성사미타삼존조성결원문을 통해 1466년에 시작하여 1474년에 완성된 사실을 알 수 있다. 예안 김씨 가전계회도 일괄은 예안 김씨 집안 삼대(三代)인 김사문, 김륵, 김지선이 각각 계회를 연 기록인 추관계회도(1546년), 기성입직사주도(1581년), 금오계회도(1606년) 등 3점이다. 이 계회도들은 16세기 중반에서 17세기...
2009-03-11 11:26:58
선무공연·심포지엄 개최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선무협회는 3월 18, 19 양일간 불교무형문화공연예술전승과 템플스테이 시범프로그램으로 선무(禪舞)심포지엄 및 공연을 개최한다. 선무심포지엄은 3월 1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선무공연은 3월 19일 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시연된다. 선무심포지엄을 통해 △선무의 예술적 가치와 국제적 평가 △선무의 철학과 원리 △선무를 중심으로 한 한국치유무용의 현황 △선무의 한의학적 고찰 △유방암환자를 위한 선무테라피 △치유선무용의 임상사례 연구와 전망 △한국불교 선수행과 선무의 역사적 배경 등 이론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선무공연은 '색즉시공 2009'라는 제목으로 시연된다.1, 2, 3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 1부는 선무용, 2부는 템플스테이 시범프로그램을 위한 선무시연, 3부는 관중과 함께 하는 선무시범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선무는 춤선(禪)으로서 한국전통의식무용, 전통무용과 ...
2009-03-10 11:08:08
'서울윤이상앙상블' 제2회 정기연주회
'서울윤이상앙상블' 제2회 정기연주회'서울윤이상앙상블'은 3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금호아트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서울윤이상앙상블'은 서울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단체로 베를린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베를린윤이상앙상블'이나 평양의 '윤이상관현악단'과 같이 국내에서도 윤이상의 음악을 연주하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2007년에 창단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윤이상의 실내악 작품 5곡이 연주되며 연주 프로그램은 목관악기와 현악기의 균형과 시대적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1960년대, 70년대, 80년대의 시대적 작품으로 구성됐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청소년석 8천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02-1588-7890, www.ticketlink.co.kr)로 하면된다.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
2009-03-03 15:54:22
한글사경 '꽃뫼 고인숙전' 열려
한글사경전시회 '꽃뫼 고인숙전'이 열렸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린 '제3회 서예문화 서예축전' 중에 선보인 '꽃뫼 고인숙전'은 꽃과 마음을 주제로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정성스레 한 획을 긋는 작가의 차분한 마음이 전달돼 고달픈 삶에 조그만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전시회다. 사경전시회에는 화엄일승법계도, 동진보살상, 반야바라밀다심경, 법구경, 불설대보부모은중경, 해수관음상, 관세음보살포도수진언, 관세음보살 42수진언 등 20여 작품이 전시됐다.꽃뫼 고인숙은 사경을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경의 대가 외길 김경호 선생과 늘샘 권오실 선생의 제자이자 11년째 법주사 등의 사찰을 다니며 현조 스님에게 불교공부를 해왔다. 고씨는 "개인전시회를 위한 준비기간은 3년정도며, 개인적으로 아끼는 작품인 화엄일승법계도는 3일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라며 "사경공부는 마음수행과 정...
2009-02-25 1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