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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서단의 거목 작품 105점 한곳에
한국의 서단을 이끌었던 안동김씨 후손(영운 김용진, 일중 김충현, 여초 김응현 선생) 추모전이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일중 김충현(1921∼2006) 선생은 자신만의 서체 '일중체(一中體)'를 완성시킨 인물로 삼성그룹의 이전 로고 '삼성(三星)', 현대그룹 로고 '현대(現代)' 등을 만들어 냈으며 서울 강남 봉은사와 순천 송광사 대웅전, 완주 송광사 일주문 편액을 쓰기도 했다. 여초 김응현(1927∼2007) 선생은 곧은 성품으로 유명했으며 직지사, 길상사, 봉국사 등 전국 각지의 사찰 수십여 곳 편액에 글씨가 새겨있다. 일중 선생은 여초 선생의 형이다. 또 두 거목의 증조부 항렬인 영운 김용진(1878∼1968) 선생은 한국서단에서 당호인 '구룡산인(九龍山人)'으로 더 유명하며 한일합방을 맞자 벼슬을 그만두고 문인화가로 발돋움했다. 동방대학원대학교의 원류이기도 한 세 사람은 일...
2009-06-17 10:29:12
뮤지엄프렌즈의 옛 문화이야기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박물관 내 교육관 세미나실에서 '2009년 뮤지엄프렌즈의 옛 문화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연다.강의일정은 △6월 20일 평생도, 나의 꿈은 이루어졌을까? △7월 18일 경작도, 농부는 언제 씨를 뿌릴까? △8월 15일 초상화, 내가 담고자 하는 나의 모습 △9월 19일 기록화, 잊혀지지 않는 순간 △10월 17일 불상, 부처님의 손 모습은 왜 다를까? △11월 21일 전각, 절집의 이름은 왜 다를까? △12월 19일 사물, 산사에서 듣는 부처의 소리 등이다. 문의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실 062-570-7061
2009-06-15 15:10:17
티베트 주민들의 삶 '한 눈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6월 16일부터 8월 16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티베트 주민들의 삶 자체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전'을 연다.이번 전시에는 티베트 관련 밀교예술을 주안점으로 둔 것이 아닌 차마고도 상의 다양한 민족이 사용했던 생활도구 등을 체계적으로 전시한 티베트 인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 차마고도란 티베트의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유목문화권과 중국 남부의 윈난성과 쓰촨성을 중심으로 한 조엽수림지대를 잇는 교역 네트워크로 서남실크로드의 중심축이기도 하다.전시에는 차마고도 주민의 삶을 대표하는 생활유물과 차에 관련된 도구 등이 소개되고, 티베트의 독특한 불교예술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탕카와 불교조각, 불교공예품 등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스토리텔링식 전시기법을 적극 활용했으며 차마교역의 카라반을 이끄는 마방(馬房)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6개의 주제로 나뉜 전시는 △제1부 장사를 위해 ...
2009-06-11 17:16:04
종교간 화합·은혜·희망담은 전시회
원불교신문 창간40주년을 기념해 6월 10일 오후 2시 서울 불교중앙박물관 나무갤러리에서 화합, 은혜, 희망을 담은 '종교보도사진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사진전에는 각 종교와 종단 대표언론기관이 최근 3년간 신문에 보도한 사진 60점이 전시됐다. 참여한 언론기관은 원불교신문을 비롯해 밀교신문, 불교신문, 현대불교신문, 기독교연합신문, 기독교신문, 가톨릭신문, 유교신문, 민족종교협의회, 신인간(잡지) 등이다. 밀교신문은 37존 헌공다례제, 불기 2552년 연등축제, 수계관정불사, 춘기스승강공, 진각오색등축제 등 5점이 소개됐다. 원불교신문사 황인철 사장은 개막식 경과보고를 통해 "창간 40주년을 기념해 종교간 소통과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코자 개최한 전시회"라며 앞으로"종교간 가교역할을 수행해 종교간의 교류와 협력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민족종교가 우리 사회에 인식되기까지 신문의 숨은 노력과 공이 컸다"며 ...
2009-06-11 17:13:33
선혜심인당 '소금쟁이' 출연 연주회
경주색소폰오케스트라는 6월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연주는 '초여름 별빛과 함께'라는 주제로 진각종 선혜심인당(주교 일학 정사·경주시 서부동)과 경주관악합주단이 후원하며 깊어 가는 초여름밤 색소폰, 대금, 클라리넷 연주를 함께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색소폰 연주와 함께 찬조 출연으로는 클라리넷 연주에 이병준(경주중·1년), 대금 연주에는 선혜심인당 신교도 동호회 '소금쟁이'가 출연할 예정이다.경주색소폰오케스트팀은 '안선생 Music Academy' 안성만 원장의 지휘로 선혜심인당 신교도들이 다수 포함된 팀이다. 공연문의 서라벌문화회관 010-6592-1601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
2009-06-11 17:11:59
'풍경소리' 28집 발표
좋은 벗 풍경소리에서 찬불동요 창작곡 스물여덟 번째 앨범 '풍경소리 28집'을 발표했다.이번 28집은 여름불교학교 및 어린이법회 찬불가 교재, 강습회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풍경소리 28집에는 생긋 웃는 얼굴, 꽃보다 아름다운, 법당 안에서, 염주, 바람을 거스르는 향기, 나눠요, 난 알아요, 하늘 마음 등 8곡의 찬불동요가 실려있고 반주곡을 따로 들을 수 있어 어린이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 쉽게 구성됐다. 좋은 벗 풍경소리는 1994년 찬불동요 창작곡집 1집 발표를 시작으로 매년 여름, 겨울 두 장씩의 앨범을 발표해 왔으며 12월 초쯤 붓다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풍경소리 관계자는 "풍경소리가 10집을 넘어 28집까지 오게되면서 젊은 음악인들도 많아져 너무 뿌듯하고 음반에 대한 퀄리티가 점점 좋아졌다"면서 "앞으로 국악동요집을 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
2009-06-11 17:09:53
제24회 불교미술대전 공모
전통 민족문화인 불교미술을 계승해 나갈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육성하고, 불교미술의 창조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24회 불교미술대전 공모요강이 확정됐다.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운영위원회(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는 5월 8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제24회 불교미술대전 사업계획 심의를 거쳐 공모요강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공모요강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응모원서를 배부하며,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작품설명서(포토폴리오)를 접수받는다. 이후 작품설명서(포토폴리오) 심사를 통해 수상권 작품을 발표한다. 수상권 작품 접수(8월 18일∼21일)와 심사를 거쳐 8월 27일 최종 심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명에게 1천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명에 상금 각 500만원이 전달된다. 또 종전과 달리 상에 대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우수상 상장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2009-06-11 15:57:29
불교의 나라 미얀마 특별전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동남아시아의 독특한 불교미술을 알리고자 '미얀마의 삶 그리고 마음'이라는 주제로 8월 30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2007년부터 '불교의 나라' 특별전을 기획해 전시회를 열고 있는 박물관으로서 이번 미얀마전은 그 세번째 전시회가 된다. 따라서 이번 특별전에서는 미얀마인의 염원이 담긴 불상, 경전, 장엄구 등 불교미술품과 칠기로 제작된 합(盒), 전통악기(saung) 등 다양한 민속품도 볼 수 있다. 특별전이 개최되는 동안 박물관에서는 세 차례에 걸쳐 토요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미얀마의 요일별 수호신을 알아보고 체험해보게 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나의 수호신 나타(natha)'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불교의 나라라고 일컬어지는 미얀마는 11세기 최초의 통일왕조국가 아노야타왕이 상좌불교를 받아들이면서 찬란한 불교문화가 시작됐다. 미얀마에서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생활 그 자체로 발전해 종교이상의 ...
2009-06-04 09:28:09
'연화용출' 주제작품 등 선보여 눈길
한국미술의 찬란한 역사와 불교미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2009 한국현대불교미술포럼전'이 서울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다. 한국불교미술계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포럼전은 대형 군집 개인전과 일반참여 작가의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한국 불교미술 중진작가 50여 명이 참여해 불교조각, 불교회화, 공예를 비롯해 사경, 서각, 범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위덕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우화씨는 '정법화경' 권제6 "연꽃이 바다로부터 용출하여 허공 중에 머물고 무수한 불보살이 그 위에 앉았다"고 하는 경전구절과 '묘법연화경' 권제5 "연꽃 가운데에서 부처님이 용출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화용출'을 주제로 한 독특한 창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위덕대학교 미술학부에 재학 중인 이은희씨는 캐릭터불화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상임대표인 최성규...
2009-05-28 15:49:14
해외반출문화재 반환 공동노력
남북한 불교계가 일제의 약탈문화재 반환을 위한 남북토론회를 올해 10월이나 내년 3월 중 평양에서 열고, 일본 동경대에 보관 중인 패엽경과 규장각 등의 반환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조계종 중앙신도회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평양과 평안남도 향산 등을 방문해 '해외반출문화재반환협의를 위한 남북회의 결과를 5월 27일 오전 10시 중앙신도회 회의실에서 발표했다.부두완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채봉석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부위원장, 혜문(문화재 제자리찾기 사무총장) 스님 등 6명이 동참한 이번 회의에서 남북 불교계는 공동의 노력으로 일제가 빼앗아간 문화재들을 찾아오기 위한 활동을 벌려나감과 동시에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금은제라마탑형사리구' 반환도 추진키 위한 공동합의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공동합의서에서 남북 불교계는 "금은제라마탑형사리구를 반환받으면 남북 불교계가 합의하는 장소에서 적절한 인원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공동 전시 및 법회를 연다...
2009-05-28 12:08:49
'사천왕사(四天王寺)' 특별전 개최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5월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사천왕사' 특별전을 연다.이번 특별전에서는 사천왕사의 역사, 관련된 인물, 사천왕사 조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와 함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기와, 전, 토기, 금속제품 등 사천왕사터 출토품이 전시된다.사천왕사(四天王寺)는 당나라 군사의 침입을 막고자 명랑법사가 문두루비법(국가의 재난을 물리치기 위한 일종의 밀교의식으로 불단을 설치해 다라니를 독송함)을 행한 곳으로 문무왕19(679)년에 완성됐다. 사천왕사는 통일신라시대 가장 으뜸가는 사찰의 지위를 누렸었고, 고려와 조선시대까지도 변함없이 중요한 사찰로 여겨졌으나 이유를 알 수 없이 폐사됐다. 사천왕사터에 대한 발굴조사는 일제강점기 이후 이뤄졌으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 결과로 금당과 회랑을 잇는 익랑(翼廊)을 새롭게 확인했고, 목탑의 기단부 및 하부구조, 녹...
2009-05-27 19:19:37
칠선화와 선차기전 개막
범주 스님의 칠선화와 선차기전 개막식과 달마퍼포먼스가 5월 20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전시회장에서 열렸다. 범주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선묵화를 40여년 그려오며 선묵화가 오래토록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1년여간의 노력 끝에 칠선화라는 장르를 만들어 냈다"면서 "남은 세월동안 많은 이들에게 선묵화의 아름다움을 등불처럼 밝히고 싶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스님의 작품을 돌아보니 일평생 선화를 그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봤다"면서 "스님의 40여년 수행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그 정성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고 밝혔다.불교TV 사장 성우 스님은 "선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선이 있다는 말처럼 전시회 곳곳에서 그간의 수행흔적이 느껴져 범주 스님이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
2009-05-27 19:05:06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총회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가 5월 21, 22일 양일간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전국불교합창단 단장임원연수를 겸한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결성을 준비하면서 전국 단위의 불교합창단 연수로 개최된 이번 연수에서는 전국 합창단장 및 임원 116명이 참가해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회장에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장 김귀련씨를 선출했다. 또한 부회장에는 대전불교합창단연합회장 김연희씨, 전북불교연합합창단 대표 송영효씨, 제주불교여성합창단장 최정희씨 등 3명이 추대됐다. 이밖에도 이번 연수에는 △노래와 율동배우기 △지역간담회 △조별과제 발표 △불교와 음악, 리더십 및 합창단 운영에 대한 강의 등의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9-05-27 18:21:17
종조탄생절 기념 계절떡 전시회
사단법인 진각차문화협회(회장 승의주)는 5월 10일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탄생 107주년을 맞아 '계절과 함께하는 우리의 떡' 전시회를 겸한 차공양 행사를 가졌다.진각차문화협회는 "참회의 마음, 수행의 자세, 그리고 회향의 미덕을 담아 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동양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을 동서남북 및 중앙으로 구분하고, 계절마다 다섯 가지 전통떡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위해 거의 모든 떡을 직접 준비했다는 정진성 보살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오방색을 내기 위해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면서 "인절미나 절편, 다식을 위해 떡살도 직접 준비하는 등 손이 많이 갔다"고 했다. 정진성 보살은 이어 "각 계절마다 가장 어울리는 떡들이 있게 마련인데, 봄에는 무엇보다 진달래를 놓아 부친 화전이, 여름에는 증편, 가을에는 송편, 겨울에는 팥 시루떡이 제격"이라고 덧붙였다.진각차문화협회 총무 인화정 보살은 "우리의 전통방식을 고수하여 기교보다는 담백함을 담아내려 했다"...
2009-05-15 12:43:57
뉴욕서 동성스님 '선화 표현전' 열려
동성 스님의 '둥글고 밝은 빛 선화 표현전'이 5월 10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가 열린 미국 뉴욕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미동부승가회, 뉴욕불교사원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뉴욕지구한인불교신도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미동부승가회 회장 도범 스님, 뉴욕불교사원연합회 회장 원영 스님, 원각사 부주지 지광 스님, 능인선원 뉴욕지부장 혜각 스님, 뉴욕지구한인불교신도회 김정광 회장, 뉴욕한국문화원 송수근 원장을 비롯한 스님과 사부대중 400여 명이 동참했다. 뉴욕불교사원연합회 회장 원영 스님은 "동성 스님의 수행과 전법원력으로 이루어진 '둥글고 밝은 빛 선화 표현전'은 불교의 진리를 통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것으로 문화포교의 새로운 장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동성 스님은 "이곳에 온 것은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위함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러 왔다"고 밝히며 대중 앞에서 달마도를 그려 불자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동성 ...
2009-05-14 18: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