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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참당선원장 을광 스님
조계종 동안거 결제법회 하루 전날인 11월 9일 선운사 참당암에서 만난 참당선원장 을광 스님은 "번뇌·망상으로 올바른 길로 가지 못하고 삿된 길로 가게 됨에 따라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 부처님 가르침대로 수행을 해야된다"며 "깨달음은 번뇌·망상을 끊어내는 것이다. 금생에 성불하지 못하더라도 내생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고 수행을 강조했다.30년 넘게 오직 선방에서 화두만을 참구해온 을광 스님은 "생로병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실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선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참당암은 선운사 산내 암자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참당사 또는 대참사(大懺寺)로 불리던 대찰있다. 15세기부터 선운사가 산중의 중심도량이 되면서 사세가 기울어졌으나 현 선운사 주지스님의 원력으로 현재는 대웅전, 약사전, 응진전, 명부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참당선원은 1995년 현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이 복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참당선원의 가풍을 묻는 질문에 을광 스님은 한마디...
2011-11-13 23:43:14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진흥원 될 것"
대한불교진흥원은 10월 25일 서울 마포구 다보빌딩 3층 대법당에서 제13대 김규칠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김규칠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진흥원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갖고 "새로운 불교문화를 확산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취임사를 통해 "진흥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명의 위기에 처한 삶을 보듬고 이상에 매진하는 번뇌 많은 젊은이들에게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며 "불교사상과 정신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불교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취임식에는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 전경두 전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이 참석했다.이에 앞서 김규칠 이사장은 10월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사장 자리가 영광된 자리라기보다 무거운 업무를 수행해야 할 자리라는 생각으로 힘들겠지만 진흥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헌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과...
2011-10-26 14:23:58
"불교적 규범에서 의사결정 하겠다"
"불교적 규범 속에서 불교방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정진하겠습니다."불교방송 제8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채원 사장은 10월 12일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교방송인 불교방송은 시청률 지상주의인 상업방송들과는 차이가 있다"며 "불교적 규범이라는 큰 틀에서 재정과 프로그램 경쟁력확보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불교방송 수익구조 개선에 대해 이 사장은 "그동안 불교방송 직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고 본다"면서 "종교방송의 특성상 사업적인 방법에 어려움이 있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없었다. 사장으로 나를 선택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생각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불교방송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현재 프로그램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새로운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교방송의 IPTV에 대해서도 소견을 밝혔다. 이 사장은 "불교방송의 IPTV를 단순한 수익창출을 위한 수단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2011-10-13 19:42:18
원혜 정사, 울산불교방송 '좋은 인연' 출연
진각종 정지심인당(울산시 남구 신정5동) 주교 원혜 정사가 9월 24일 울산불교방송(라디오 FM 105.3MHz) '좋은 인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각종과의 인연, 수행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울산불교방송 '좋은 인연'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동안 지역의 정사와 스님, 재가불자들을 초청해 불교와 만나게 된 인연과 수행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원혜 정사는 진각종과의 인연에 대해 "어머님의 원력과 정진으로 심인당에 다닌 덕분에 정사의 길을 걷고 있다"며 "현재는 일가 모두 진각종에 제도(교화)돼 열심히 수행을 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종의회 의원과 통리원 건설국장 소임을 맡고 있는 원혜 정사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임을 묻는 질문에 건설국장이라고 밝혔다. 원혜 정사는 "심인당은 진각종 종도들의 정성으로 지어지는 불사"라면서 "이런 귀중한 정재가 허술하게 쓰여 재 공사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공사 감독에 ...
2011-09-26 16:47:08
"지역민과 함께 하는 사암연합회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사암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포항사암연합회 제12대 회장으로 추대돼 7월 26일 취임식을 가진 효웅(조계종 보경사 주지) 스님은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조계종과 진각종 등 여러 종단으로 구성된 연합회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러 종단의 사찰을 아우를 수 있는 사암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연합회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고 밝혔다. 효웅 스님은 "사암연합회는 한 두 종단이 이끌어 가는 조직이 아니라"면서 "다양한 종단의 스님들이 함께 참여해 불교발전과 포항지역 발전을 논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효웅 스님은 사암연합회 활동에 대해 "포항사암연합회는 전 포항시장의 성시화발언과 관련해 불교계의 단합된 행동과 모습을 보여주는 등 포항불교 발전에 주력해 왔다"며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불교사상을 높이고 포항불교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효웅 ...
2011-07-29 13:49:59
(인터뷰)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
제11회 회당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기간 동안 울릉도를 찾은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7월 27일 독도아리랑콘서트를 앞두고 도동항 특설무대에서 취재기자단과 만나 "근래 독도를 두고 일본이 영유권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진각성존의 탄생지인 울릉도에서 회당문화축제를 통해 더욱 독도를 부각시키고 독도사랑과 독도지키기 등의 프로그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혜정 정사는 또 동덕여자대학교 총장과 태고종 영산재팀을 초청한 것에 대해 "많은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초청해 다녀감으로써 홍보의 발판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회당문화축제가 11년째 매년 열리고 있는 만큼 지난 10년이 전통을 세우기 위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전통을 만들어가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보다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문화축제로 이어 나가야한다"고 말하고 진각성존의 뜻을 기리고, 독도를 지키기 위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울릉도=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
2011-07-29 12:32:25
회당 대종사 관련 최초 미 박사학위 취득
진각종 항수심인당(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주교 보성 정사가 5월 14일 미국 LA 웨스트대학에서 '근대한국불교 개혁운동-회당의 종교사상과 진각종의 종파적 특성을 중심으로 한 대한불교진각종과 회당의 연구'란 논문으로 종교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논문은 진각성존 회당종조에 대해 영문으로 연구된 첫 사례가 됐다.보성 정사는 "진각성존 회당종조에 의해 설립된 진각종은 하나의 밀교종파로서 신행의 근간을 밀교의 뿌리에 두고 있지만 전통밀교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체계의 의식 및 교리적 적용과는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논문은 구체적으로 회당의 불교개혁사상과 근대 한국불교의 다른 개혁사상들을 비교하고, 진각종 교리의 특색과 불교경전의 일반적 교의(敎義), 진각종의 불사의식과 전통 밀교의 전형적인 의식을 각각 비교했다"고 말했다. 보성 정사는 논문에서 "진각종은 '새로운 불교' 혹은 '프로테스탄트적 불교'의 특징들을 지니고 있...
2011-06-29 12:06:08
"복지 이상세계를 그려왔다"
진각종 탑주심인당(주교 무외 정사·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금강회 고문인 사회복지학계의 태두 황진수(도행 각자) 한성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정년퇴임 기념행사가 6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황 교수는 "인생은 불가에서 말하는 성주괴공과 생로병사로 비유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지여우(大智如愚·슬기로운 사람은 그 슬기를 함부로 드러내지 않으므로 겉으로는 어리석게 보인다는 말)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았지만 늘 한없이 작은 사람으로 살아온 것" 같다고 회고했다. 황 교수는 이어 "학계에 몸담고 있는 동안 복지 이상세계를 그려왔다"면서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에 있는 글귀처럼 이제 새로운 인생을 찾아 소풍을 떠나겠다"는 말로 퇴임사를 대신했다. 충남 서산 출생으로 아호가 지산(祉山)인 황 교수는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와 복지행정전공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황 교수는 이후 독일 레겐...
2011-06-22 13:24:01
"수행풍토 조성 도약의 전기 마련할 터"
종단의 사성지 조성사업에 매진회당문화재단 설립도 적극 추진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취임 2주년을 맞아 5월 26일 본지와의 기념 인터뷰에서 "종단사성지 가운데 하나인 울릉도 금강원성지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등 정체성을 확립하고 종단이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정과 내실에서 벗어나 종단 도약의 중흥점을 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혜정 정사는 임기 2년 차인 지난해 진각문화전승원 건립과 관련한 종단 최초의 모연금 조성을 비롯해 진각성존 회당종조 최초 설법지인 초전법륜지 육각정 건립과 밀교수행법회를 통한 종단홍보, 종단 부설 스리랑카JGO 네곰보센터 내 회당국제학교 건립 등 대내외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혜정 정사는 "진각성존 회당종조의 17년 교화기로 돌아가자는 나의 소신엔 변화가 없다"면서 "임기 3년째를 맞은 올해부터는 진각성존 회당종조의 사상을 세상에 알리는데 종무행정을 집중해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임기 ...
2011-05-31 14:45:44
“행복은 수행으로 인격완성 하는 것”
5월 17일 전국 100여 개 선원에서 2천200여 명의 납자들이 불기 2555년 하안거에 들어갔다. 하안거 결제를 하루 앞둔 5월 16일 조계종 상원사(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용문선원을 찾아 선원장 의정 스님으로부터 결제의 의미와 수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결제와 안거수행에 대해 의정 스님은 “안거의 의미는 생사의 미망에서 벗어나 대각을 이루고자 정진하는 것”이라며 “안거 3개월 동안 수행자는 산문출입을 금하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행을 이어간다”고 했다. 의정 스님은 또 “해제 때에는 자신이 공부한 것을 시험하는 기간”이라며 “해제 후 만행을 떠난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만가지 경계를 시험하기 때문이다. 수행을 바르게 하지 못했다면 경계를 만났을 때 100%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했다. 의정 스님은 이어 “만행을 다니면서 희로애락과 같은 경계를 만났을 때 동요하지 않고 여여한지, 분명한지, 자기 스스로 점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수행의 의미를 묻자 의...
2011-05-18 19:06:58
“한․중 불교협력 공고히 다진 자리”
“16년 전 중국 국청사에 한․중 천태종 조사기념당을 세운 사실만으로도 한국불교의 위상을 중국에 드높인 계기가 됐을 것으로 생각합니다.”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5월 16일 한․중 천태종 조사기념당 개금불사 회향법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개금불사를 통해 양국 불교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개금불사 회향의 의미를 설명했다.정산 스님은 “2007년 한국 천태종과 중화종교문화교류협의회 간에 교류가 활성화된 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졌고, 오는 6월 14일에도 중국 백마사에서 제4회 한중불교학술대회가 열리는데 이런 끈끈한 인연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조사기념당 건립과 상월원각대조사존상 봉안 배경에 대해 고 조박초 중국불교협회장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언급한 정산 스님은 “조박초 회장은 부산 삼광사를 방문해 스님뿐만 아니라 재가불자까지도 수행으로 똘똘 뭉쳐있는 (중국불교와 차별화된)모습이 천태종의 애국, 생활, 대중불교 등 ...
2011-05-17 23:01:36
"한국불교학 연구중심기관으로…"
"한국불교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장 겸 동국역경원장 인환 스님은 4월 11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교문화연구원, 전자불전문화콘텐트연구소, 동국역경원, 종학연구소 등 학술원 산하 4개 단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한국불교학의 중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불교학술원 산하에는 불교문화연구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동국역경원, 종학연구소와 프로젝트사업단으로 한국불교전서역주사업단, 조선불교사기편찬사업단을 두고 있다. 불교학술원은 핵심사업으로 △21세기 통합대장경 아카이브사업 △간화선 국제학술대회 △한국불교학 진흥연구인력 양성사업 △한국불교학 진흥기금 모연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환 스님은 21세기 통합대장경 아카이브사업과 관련해 "각종 불교문헌 관련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체계화함으로써 한국불교학의 진흥을 담보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은 총 3단계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은 2016년까지 불교원전기록유산역주, 불...
2011-04-15 15:08:55
"육군훈련소 법당신축불사 동참을"
"군포교는 한국불교의 미래이자 한국불교 중흥의 발판입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은 4월 6일 국방부 내 원광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한국불교의 희망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젊은 청년불자들"이라며 "종단의 대작불사로 추진하고 있는 논산훈련소 신축불사에 사부대중의 정성이 더욱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내년 5월 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군법당이 최근 재정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05억3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호국연무사 군법당은 2009년 11월 신축불사 선포식 후 현재까지 55억9천여만 원(약정금 포함)이 모였지만 최근 국가적 경제난으로 후원이 주춤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자광 스님은 "지난해 활발하게 전개됐던 불자들의 후원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라며 "제대로 된 법회와 포교활동을 하기 위해 건립되는 논산훈련소 신축법당 건립에 본·말사 뿐만 아니라 종단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군종교구는 신축...
2011-04-07 10:32:41
"5대결사 국민운동으로 확산돼야"
"현재 진행중인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는 잘 추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에 앞서 4월 5일 기자들과 만나 "민족문화 인식제고, 종교편향 종식,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 등 3가지 목표를 갖고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분위기 상 또는 의무적으로 어쩔 수 없이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본사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중요한 것은 생각과 뜻이 조금씩 다르더라도 종단의 지침에 따라 동참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결의대회는 1회 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임기동안 끝까지 추진해야할 일"이라며 "역사적으로 정혜결사나 봉암사결사처럼 시대에 맞게 추진된 결사인 만큼 5대 결사도 스님들이 중심이 돼 사회적, 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나 여당 인사의 종단 출입제한과 관련해 자승 스님은 "올해 초 성명서에서 밝힌 것처럼 천박한 문화재 인식 전환이 없는 한 출입제한 원칙에는 변함이 없...
2011-04-07 10:24:17
“목표는 영어 아닌 포교”
“국제불교학교는 영어가 목표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포교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 곳입니다. 영어는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한 도구일 뿐이지요.” 조계종 국제불교학교 학감 자우 스님은 국제불교학교의 운영목표는 영어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2년 과정의 학제 속에 영어수업 뿐만 아니라 불교교리, 상담심리, 스피치기술 등이 포함돼 있는 이유도 이와 같다. 국제불교학교 개원을 10여일 앞둔 3월 15일 찾은 경기도 용인시 화운사는 막바지 공사가 한참이었다. 지난해 여름까지 결제에 들었던 화운사 능인선원은 동안거 기간동안 강의실과 숙소로 꾸며졌다. 이날 만난 화운사 주지 도현 스님은 “40여년 전 큰 어른이신 지명 스님께서 교육에 큰 뜻을 두고 화운사에 비구니 강원을 열었다”며 “강원 폐교이후 선원으로 운영하던 이곳이 국제불교학교로 탈바꿈하게 된 건 교육불사를 서원하신 큰스님의 뜻을 잇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현 스님은 “국제불교학교 개원 제의가 있기 전부터 ‘헬로 달마스쿨’을 ...
2011-03-30 17:4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