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지상법문

선각자는 무엇이라 하였나.
또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영원한 우주의 법칙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함이 없는데 사바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는 한 해가 가고 오는 분별 속에서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좀 더 잘살아보자고 스스로 자신과 약속을 하며 살아온 한해입니다. 어떤가요? 각자의 삶이 잘 살아온 것 같은가요? 우리가 종교 생활을 하는 것도 좀 더 인간답게 살고 윤리적, 도덕적으로 잘 살고, 철학적으로도 잘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일반인도 그러한데 종교인은 더더욱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상 이러한 생각이 살아있어야 하고 하루하루마다, 한 달 한 달마다 있어야 하고, 한 해가 바뀔 때이면 어김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점검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양심에 비추어보고 자신이 세운 가치관에 비추어보면 한 해 동안 삶의 가치를 스스로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설혹 사회의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국가의 경제가 침체 되고 안보가 불안하다 하더라도 삶을 돌아보는 기준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2019-12-16
내 삶의 주인공이 되자
우리는 저마다 ‘000’, ‘△△△’, ‘□□□’등등 저마다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간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 중에서 나와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란성 쌍둥이라도 겉모습은 비슷할 지언정 각자 다른 인격체인 것이다. 그 것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의미한다. 드라마나 영화, 연극에서는 연출의 역할이 크고 주인공과 조연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내 인생은 오롯이 나만이 주인공이다. 연출 역시도 나의 몫이다. 매일 매일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도 바뀔 수 있다. 그야 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우리 스스로 매일 써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어렵고 힘든 일이 우리에게 닥쳐 올 때 우리는 약해 질 수 있다. ‘부모를 잘 못 만나서’가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 아니며, 나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부모도 그렇게 만나게 된 것임을, ‘배우자를 잘 못 만나서’ 내가 힘든 것이 아니라, 분명히 내가 선택해서 만난 인연이기에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
2019-11-25
수행은 최고의 명품 화장품이다.
운동을 하려고 나온 사람들의 얼굴이 차가워진 날씨로 울그락붉그락하다. 요즘 사람들은 미용과 건강을 위해서 많은 신경을 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는 더 많아지고 이름 모를 병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늙어 보이지 않으려고 많은 애를 쓴다. 그래서 예전에는 ‘예쁘다.’라는 말이 가장 좋은 칭찬이었지만 지금은 동안(童顏) 이란 말을 여자들이 가장 좋아한다. 동안(童顏) 하니 며칠 전 집 이사강도를 하시던 보살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처음 심인당을 찾아오실 때는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인연 하시게 되었다. 활발한 성격과 다르게 얼굴빛의 아픈 기색이 보였다. 한 달에 한 번 또는 일주일에 한 번 나오셨다. 작년 심인당을 새로 짓기 위해 임시 심인당에서 수행을 하는데 “전수님 제가 이제부터는 매주 열심히 나올게요.” 그 말씀 이후 꾸준히 지금까지 자성일을 지키고 계시다. 보살님이 자주 못 나왔던 이유 중 하나가 몸이 힘들어서 두 시간을 앉아있기가 좀 ...
2019-11-11
마음 알갱이를 잘 쓰자!
옛날 중국 왕이 우리나라 왕에게 선물을 보내며 그 중 가장 비싼 것을 가려내라는 난감한 문제를 같이 보내왔다.중국 왕이 보낸 물건은 배가 불룩 나온 승려 상(象) 4개였다. 겉으로 봐서는 너무나 똑같아 도저히 어느 것이 비싼 것이지 알 수 없어 왕은 전국에 방(榜)을 붙여 문제를 풀 사람을 찾았다. 여러 날이 지난 후 한 선비가 나타났다. 선비는 4개의 승려 상을 유심히 관찰 하더니 하나를 가려냈다. 왕은 골라준 승려상이 다른 것과 여전히 똑같아 보여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선비는 아주 가느다란 철사를 가지고 한 승려상의 귀에 찔러 넣어 보았다. 철사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 상은 귀가 막혀있습니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상은 값싼 것입니다.”하고 설명하더니 또 다른 상을 집어 들고 귀에 철사를 넣었다. 이번에는 철사가 귓속으로 솔솔 들어가더니 다른 쪽 귀로 통과 되어 나왔다. “이 상은 한쪽 귀로 들어간 철사가 다른 쪽 귀로 나오니,...
2019-10-28
부처님과 통(通)하자
어느 날 문득 떠오르는 분이 있어 안부 문자를 보냈다. 금방 돌아온 답장은 “ 전수님과 저는 역시 통하고 있어요. 오늘 전수님 뵈러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자를 받고는 놀라고 기뻤습니다. 다음에 찾아 뵐께요.”라고 보내왔다. 마음이 통한한다는 것은 소통(疏通)이고 타심통(他心通)이 되는 것이다. 타심통은 내 마음이 열리면 느껴지는 것으로 머릿속 생각으로 상대 마음을 읽는 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나의 심인이 밝아지면 저절로 상대 마음이 나에게 전달되어 지는 것이다.즉,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뜻이다.언어로 표현되는 말은 마음을 나타내는 도구이지만 그 언어에는 표현의 한계가 있다. 즉 언어로는 마음을 100% 표현 할 수 없다. 이럴 때 말로서 전하는 것이 아닌 심인(心印)으로 전하는 것이다. 전한다는 것은 심인이 통한다는 라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예를 들면 부처님께서 세 곳의 장소에서 가섭존자와 심인을 통한 ‘삼처전심’(三處傳心)이 있다...
2019-10-04
젊을 때부터 좋은 인을 지어 받는 과보
“천지개벽한 이후로 나서 죽지 않음 없다. 사람에는 생사 있고 물사(物事)에는 성패 있어 사람 나면 죽게 되고 부귀하면 빈천(貧賤)되며 올라간 자 떨어지고 만난 자는 이별한다. 태중에서 정해지는 명이 다해 죽게 되고 공덕 따라 정해지는 복이 다해 패(敗)해진다. 대부(大富), 대귀(大貴), 수(壽)와 요(夭)는 전생에서 지어오네. 이생에서 사는 명은 전생에서 지은 것을 태중에서 정해 온 것이요, 큰 복은 크게 지은 것이요, 장원한 복은 장원토록 많이 지은 것이요, 짧고 작은 것은 짧게 지은 것이니 현세에서 짓고 받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이 젊을 때부터 좋은 인을 지어서 늙을 때까지 지어 받는 과보도 크니라.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있고 부하고 귀한 것은 인 지음에 있으니, 그러므로 병고와 빈곤 없애고 넉넉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삼밀로 지족하여 정시(定施)함을 줄이지 않고 끊임없이 하는 데 있느니라.” (실행론 3-12-4 제4절 수요와 인과구분)세상의 모든 일들은 내가 그 인...
2019-09-10
내 마음고치고 용맹정진할 때 길은 열린다.
“부처님은 자연스럽게 길을 열어 준다. 내 마음 고치고 용맹 정진할 때 무엇이라고 정하지 않아도 길은 열린다. 나의 허물을 고치고 잠 많이 자지 말고 정진하여 깨치자. 게으름 부리지 말고 부지런 하자. 지혜를 일으켜서 해탈하자. 우주법계의 육도 중에 인간은 지혜가 있어 만물의 영장이라 잘 살기 위한 심성개발을 할 수 있다.”(실행론 3-4-12 제12절 용맹정진)모든 고락과 행불행의 원인은 내 마음 가운데 있다. 이 마음을 잘 닦아서 개발하여 지혜와 복덕 밝히는 법을 굳게 세워 나가는 것이 불공이다. 오직 용맹정진으로 부족하고 잘못된 허물을 깨쳐가면서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뿐인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법계 법신부처님의 가피로 해탈의 길이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 교화를 나올 때가 9월이었는데 이제 돌을 하루 지낸 딸아이를 데리고 정사님과 광주 남선심인당으로 발령을 받아 나가게 되었다. 낯설고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서툰 교화 생활도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매월 교구에서 갖...
2019-08-16
가지기도법과 진호국가불사
지금 우리나라는 주위 열강들의 이익놀음에 국제적・정치적・경제적으로 어려운 혼돈 속에 있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이 난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이러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회당대종사께서 설해주신 진호국가불사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진호국가불사는 밀교의 가지기도법에 의거한 회당대종사만의 특별한 불사입니다.밀교에서의 기도법을 가지기도법(加持祈禱法)이라고 하며, 식재(息災)·증익(增益)·경애(敬愛)·항복(降伏·조복(調伏))의 4종 기도법(四種祈禱法)을 말합니다.이 가지기도법은 신라·고려시대에 성행하였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부분적으로 행하여져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이것을 회당대종사께서는 호국불교의 전통을 이어 진호국가불사 기도로 승화시켜 자성일 불사 때마다 진호국가 가지기도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밀교의 4종 가지기도법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식재법은 수해나 가뭄과 같은 자연의 재앙과 전쟁이나 기근 그리고 귀신병과 같은 재앙을 소멸하기 위...
2019-07-26
불공하는 진각행자의 마음가짐
“불공 중에 마장(魔障)옴은 공덕성취 근본이라. 그를 걱정하지 말고 육행으로 막을지라. 만약 말로 변명하고 현실로써 막는다면, 그 일 점점 번거롭고 마장은 곧 크게 된다.”<실행론4,5,1>불공정진을 할 때는 꼭 강도문을 작성하여 스승님께 말씀드리고 스승님의 가르침을 받아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불공을 하다가 모르는 것, 걸리는 것, 갈등이 생기는 것, 마장이 있으면 스승님께 반드시 물어서 해결하고, 꼭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요즈음 불공하는 이들은 스승님에게 지도받으려 하지 않고 너무 다 아는 것처럼, 또는 자존심과 아상(我相)으로 스승님들에게 질문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불공을 하는 이상에는 반드시 스승님의 지도를 받아야 만이 정도(正道)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스승님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나아가는 자세에 있습니다.“스승님, 저는 이러한 사연 때문에 불공을 시작하였고 이렇게 염송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서원(誓願)이 혹시 그릇되지나...
2019-07-08
바보 온달 장군 되다
지난 4월 탄자니아에서 근무 중인 각자님이 아프리카 강렬한 태양에 까맣게 그을린 건강한 모습으로 잠시 귀국하였다. 짧은 휴가 일정에 해야 할 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성일, 수요불사를 보러 온 각자님의 밝은 얼굴이 반갑고 고마웠다. 지난번 지상법문(진기73.2.28)에 쓴 각자님의 체험법문을 몇몇 분들이 잘 읽었다고 했다는 인사를 전하며, 혹 다른 체험담이 있으면 적어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진리는 지식적인 앎보다도 생활 속에서 부처님(진리, 법)이 있음을 체험하고 증득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 경험을 한 사람의 믿음은 쉽게 변하지 않고, 신근(信根)을 더 굳게 할 수 가 있다. 나의 부탁에 심인당 밴드에 올린 각자님의 글을 옮겨본다. '휴가 나가는 비행기나 타야 한국에 소식 전할 여유가 날 만큼 탄자니아에서도 많이 바쁘게 산다. 지난 2월에는 페루 리마 출장을 다시 한 번 갔다 오게 되었다. 2015년에 갔다 ...
2019-06-24
지혜는 자비로운 통찰
「경덕전등록」에 달마대사가 9년 동안 눕지 않고 벽을 향해 앉아 면벽(面壁)수행을 한 이야기가 있다. 함박눈이 밤새 내리던 어느 날 달마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젊은 구도자 신광은 동굴 밖에서 소리쳤다.“어찌해야 진정한 불법을 깨달을 수 있나요? 번뇌에서 벗어나 본성을 들여다보고 싶습니다.”참선중인 달마는 그 소리에 꿈쩍도 하지 않았고, 신광도 내린 눈이 허리춤까지 차도록 눈을 맞으며 버티고 서 있었다.신광이 다시 외쳤다. “어찌하면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습니까?”그제야 달마는 뒤를 돌아보았다.“옛사람은 불도를 구할 때는 자기 생명을 바쳤다. 굶주린 호랑이에게 몸을 던지고, 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눈을 바쳤다. 너는 어찌 그리 가볍게 불도를 구하려 하느냐. 하늘에서 붉은 눈이 내리면 너를 제도하겠다!”달마가 다시 벽 쪽으로 몸을 돌리려 하자 신광은 칼을 빼들고 자신의 왼손을 내리쳤고 솟구친 피가 눈 위를 붉게 물들였다. 이렇게 자신의 결연한 의지를 팔 자르는 것으로 표현한 신광은 ...
2019-06-04
생활 밖에 불법(佛法)없고 불법 밖에 생활없다.
“(가) 일과 경전이 따로 없다. 세상일 잘하면 불법공부도 잘하고 불법공부 잘하면 곧 세상일 잘한다. 부처가 없는 곳이 없으며 일(事) 마다 불공이다. 불공하는 사람의 세상일은 불공하는 법(法)이고 불공하는 처소(處所)와 때(時)가 따로 없고 불공하는 사람이 불(佛)과 다르지 않다. 이것이 생활불교의 본령이다. (나) 시시(時時)불공 처처(處處)불공이다. 삼밀과 희사로 불공하는 그 곳에 부처님이 있다. 부처님 없는 곳은 세상에 하나 없고 중생이 하는 일은 일마다 불공이다. 생활 밖에 불법이 없고 불법 밖에 생활이 없다. 불교의 세계화와 현세안락 구경성불도 바로 거기에 있다.”(실행론 3-4-6 제6절 생활불교의 본령)불승심인당에 발령을 받고 와서 보니 심인당 청소를 하시는 한 보살님이 계셨는데 어떻게 저렇게 마음에 우러나서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하시는지 고맙고 은혜로운 마음이 들었다. 보살님은 청정도량인 심인당을 청소하면서 “전수님 저는 항상 참회하는 마음...
2019-05-14
행자자진 고행하여 세간고행 막 있다
“(가) 영화 끝에 고苦가 오고 고생 끝에 낙樂이 온다. 부모 밑에 고행하면 자기 복이 많아지고 대성大聖 앞에 고행하면 세간에서 편히 살고 법신 앞에 정진하면 중생고가 멸滅해지고 정진 고개 난행하면 소원함을 성취한다. 고생하고 고행하는 두 고통이 다른지라. 외도들은 잠깐 좋고 숙명적인 고생하되 행자行者자진 고행하여 세간 고생 막고 있다.(나) 관행자觀行者는 고행함을 싫어하지 말지니라. 방일放逸하면 뭇 고통이 틈을 타고 들어온다. 법신 앞에 고행자도 영화榮華 끝에 고苦 오는가. 고행이 곧 단련됨에 고와 낙이 평등하여 인격완성 하여지고 영겁永劫 중에 해탈한다. 삼세 중에 지자智者들은 이 이치를 앎으로써 삼보三寶 앞에 고행苦行하고 세간고통 멀리 한다.” (실행론3-9-6 고행과 고생) 심인당 마당 한쪽에 우두커니 서있는 목련나무는 이제 하얗게 덮혀 있던 꽃들이 모두 떨어지고 빈 가지에 다시금 푸르른 싹들로 새롭게 채워져 있다. 그리고 비탑 뒤...
2019-04-22
불공하면 날마다 좋은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략 복합적인 종교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정사에서 택일(擇日) 같은 것을 할 때는 도교의 음양오행설을, 제사와 같은 관혼상제는 유교를, 풍습은 민간신앙을 따르며, 그리고 개인의 신앙은 불교 등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칭 불교신라고 하지만 완전한 불교인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교화 일선에서 자주 만나는 질문은 택일입니다. 이사·개업·혼인 등등 좋은 날을 받으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먼저 철학관 같은 곳에 가서 길일(吉日)을 잡아온 후에 심인당에 와서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당 대종사님은 <진각교전>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유교는 일상생활 모든 일에 주로 역리를 택하여 조화를 쓰게 된 의타력이요, 불교는 구경에 자성이 청정하여 일체사리에 자심이 통달하게 되니 이것이 곧 자주력이 되는 것입니다.” 불교는 심...
2019-04-08
내가 선택한 부모님의 은혜
네 가지 은혜가 우리의 생명체이다. 그 은혜를 배반하면 과보가 크다. 우리는 부모・중생・국가・삼보의 사대은혜 중에 살고 있다. 무인고도(無人孤島)에서 못 살고 심심산중(甚深山中)에서도 못 산다. 부모의 은혜는 크다. 부모의 잘못은 작고 나를 생육해 준 은혜는 크다. 중생의 은혜도 크다. 자기는 칭찬 받기를 좋아하면서 남의 허물은 잘한다. 이것은 자기가 자기를 해치는 것이다. 국가의 은혜도 크다. 정부의 잘못은 작고 나라의 은혜는 크다. 은혜와 법을 혼돈해서는 안 된다.<실행론 216쪽>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을 그린 <본생담>에는 부처님과 부모님과 스승님과 중생들의 네 존재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려주는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이 경전은 부처님의 전생에 대한 547종의 설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처님은 여러 생을 거치면서 때로는 자신의 몸을 희생해가면서까지 여러 생을 거듭하여 많은 공덕을 쌓음으로써 위대한 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본생담>은 부...
201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