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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진언을 통한 수행과 성취가 이뤄지는 계기되길”

밀교신문   
입력 : 2018-12-10  | 수정 :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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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진언과 밀교’ 주제 국제학술대회 개최

회당학회·밀교문화연구원·인도 델리대학교

아잔타 불교 석굴사원 등 인도 성지순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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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회당학회(회장 덕정 정사)와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원장 권기현), 인도 델리대학교 불교학과 고등연구소(소장 강네기)는 11월 21일 인도 델리대학교 세미나홀에서 ‘육자진언과 밀교’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회당학회장 덕정 정사(진각종 교육원장)의 ‘육자진언과 진각종’ 기조연설과 게쉐 도르지 담둘 달라이라마 문화센터 티베트하우스 관장의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관자재보살과 마니진언(Mani Mantra): 역사, 가르침 그리고 사회에 대한 영향(켄포 소남 째왕 스님) △한국에서의 육자진언 신행의 교리적 전개(진각종 교무부장 법경 정사) △육자진언의 한국전래와 전개(진각대학원 김경집 교수) △육자진언의 인지적 요소들이 적용된 성관자재보살의 정서적 마음(게쉐 도르지 담둘 달라이라마 문화센터 티베트하우스 관장) △진각종의 육자진언 수행(각계심인당 주교 혜담 정사) △육자진언(게쉐 텐진 담최 다람살라 고등티베트학 연구소 교수) △육자진언 옴마니반메훔의 의의(세라 제 승가대학 박사과정 겐 빨조르 스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학술대회에 앞서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축사를 통해 “회당학회와 위덕대를 운영하고 있는 진각종과 인도의 인연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특히 종단의 인재양성을 위해 델리대학교에 파견했던 3명의 교직자가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종단에서 봉직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업적을 남기고 있는 것은 오랜 인연을 확인해주는 증좌”라고 말했다. 회성 정사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종단은 물론 한국과 인도 두 나라의 친선과 우호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서원한다”며 “오늘 학술대회의 주제인 ‘육자진언과 밀교’는 진언행자들 신행의 본존이자 인류의 소중한 정신문화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오늘 국제학술대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회당학회장 덕정 정사는 ‘육자진언과 진각종’이라는 제하의 기조연설을 통해 “인도에서 비롯된 육자진언 옴마니반메훔 수행이 티베트, 중국, 한국 등으로 전래되어 실천 수행되고 있는 것을 조명하고 나아가 진각종의 육자진언 수행의 형성과 체계를 살펴본다는 것은 진각종의 입장으로서는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라며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상호간의 육자진언 수행의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차이점과 공통점을 알아보고 서로가 더욱 발전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덕정 정사는 이어 “오늘 학술대회에서 인도, 티베트, 중국, 한국의 육자진언과 관련하여 제방의 스님들과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육자진언을 통한 수행과 성취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서원한다”며 “학술대회에 논문을 발표해주시는 학자와 대덕스님들, 그리고 학술대회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당학회는 국제학술대회에 이어 인도성지순례를 개최했다. 인도성지 순례는 11월 22일 인도 자이푸르에 위치한 아메르성, 시티펠리스, 하와마하르 관람을 시작으로 23일에는 그왈리어성과 만만디르 궁전을 둘러보고 24일 오르차로 이동해 인도의 숨은 비경이라 불리는 오르차성을 둘러봤다. 이어 25일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미투나상 카주라호 사원군을 참배하고 26일에는 산치대탑을 순례했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세계적인 불교예술의 보고 아잔타불교 석굴사원을 참배했으며, 28일 엘로라 석굴사원 참배로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