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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금강리보살

밀교신문   
입력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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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를 칼처럼 끊는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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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칼을 만든 역사는 적어도 250만년 이상이라고 한다. 칼은 무기, 도구로 활용되며, 평소 요리를 하거나 식사를 할 때 무엇보다도 자주 사용되는 도구이다. 총이 등장하기 전에 옛날 전쟁에서 모든 무기 가운데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이 바로 칼이었다. 이 칼은 칼몸이 휘어지고 한쪽에만 날이 있는 도()와 칼몸이 곧고 양쪽에 날이 있는 검()으로 구분된다. 칼은 무엇인가를 자르거나 찔러서 부수는 역할을 하기에 칼에는 끊어없앤다는 개념이 들어간다.

 

이러한 칼의 이미지를 불교에서 활용하여 번뇌를 부수는 뜻에서부터 해탈의 표치로서 여러 존의 삼매야형으로 사용된다. 그 칼을 지물로 하는 대표적인 보살이 문수사리보살이다.

 

문수사리라는 명칭에서 문수는 묘의 뜻이고, 사리는 머리··길상의 뜻이므로 지혜가 뛰어난 공덕이라는 뜻이 된다. 이외에 묘음보살·문수동진·유동문수 등의 이명이 있다.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4대보살이 하나로 보현보살과 함께 석가모니불의 보처로서 왼쪽에 있다.

 

 이 문수보살은 초기 대승 경전인 '아미타경'과 '무량수경'또는 '법화경'에 문수사리법왕자라는 명칭으로 나타난다. 그 후 문수는 모든 보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보살로 활약하였다. '방발경'에 의하면 석가도 영겁의 과거에 일찍이 어린아이였을 때 문수의 안내로 불도에 들어섰다고 하여, ‘문수는 불도 중의 부모라 설하고 있다. 또한 '수릉엄삼매경'하권에 과거 구원겁에 용종상여래가 있었는데, 남방의 평등세계에서 무상정등각을 이루고 수명 440세에 열반에 들었다고 한다. 그 부처가 곧 지금의 문수사리법왕자이다.

 

'열반경'에서는 이 보살이 사위국 다라마을에서 덕망있는 바라문집안에 태어났는데, 태어날 때에 집이 연꽃처럼 변화했다고 한다. 그 어머니의 오른쪽 옆구리로 출생하여 후에 석가모니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출가하여 도를 닦았다고 한다. '대보적경'6권에 이 보살은 옛적 나유타아승지겁 이래로 18종의 대원을 발하여 불국을 엄정하여 미래에 성불하여 보현여래라 칭하며 그 불토는 남방에 있고 이름을 청정무구세계라 한다고 하였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