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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불교명언집

밀교신문   
입력 :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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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힘·정운 스님 편역·담앤북스·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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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전의 힘’(정운 스님 편역·담앤북스)은 한 권으로 읽는 경전을 표방한다. 삶이 내게 질문을 던질 때 필요하거나 생각나는 경전의 한 구절을 떠올리면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편집됐다. 불교 명언집과 같은 책이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유명한 구절은 불교에 심취했던 소설가 헤르만 헤세가 맛지마니까야’(중아함경)를 읽고 쓴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소설 데미안에 있는 말이다. 이처럼 유명 인사들도 때로는 경전구절을 인용하고 그에 감명을 받아 새로1운 창조의 기반으로 삼기도 한다.

 

경전은 품격과 우화, 비유적인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는 부처님의 숨결이 살아 있는 아함부 경전부터 화엄경, 금강경, 유마경, 오묘한 깨달음이 담긴 근현대 선사들의 어록까지 한 권으로 모았다. 그래서 읽는 이에게 위로를 줄 것이다. 죽비처럼 정신이 번쩍 드는 진리를 일깨워주기도 하리라고 본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전하고 세상에 대한 관점이 보다 넓어질 수 있기를 기대할 수도 있다.

 

이 책의 특징은 키워드별로 목차가 나뉘어져 있어 찾고자 하는 경전구절을 보다 쉽게 찾도록 했다는 점에 있다. 경전의 귀중함을 일깨운 이들이 본격적으로 경전을 찾아서 읽도록 권하는 마중물도 되리라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