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특별대상에 박보영 양

허미정 기자   
입력 : 2002-02-18  | 수정 : 200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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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만화공모전 수상작 발표 불교계 최초로 실시된 제1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에서 박보영(대구산업정보대 1년)양이 연꽃특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불교만화연구소(소장 김선아)는 권기현 위덕대 불교문화학부 교수 등 4명이 모인 가운데 1월 28일 1차 심사를 실시한데 이어 2월 2일 만화작가 이현세 씨가 최종심사를 맡아 박보영 양을 비롯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완성도, 스토리, 창의력,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연꽃 특별대상에는 '진흙 속에서 피는 희망(카툰)'과 '성현의 모습(단편)'등 2편을 응모한 박보영 양이 차지했으며, 연꽃대상에는 '가까이 있었네(일러스트)' '부처(단편)'를 응모한 장성인(마포고 3년)군이 뽑혔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2명, 특별상 4명,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 참가상 13명 등 모두 26명이 당선자로 결정됐으며, 단체상에는 이번 응모에 전교생이 참가한 전주초등학교, 보문중학교, 경상여고에 돌아갔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은 230여 페이지 분량의 작품집으로 엮어 발행될 예정이며, 전시회는 2월 24일부터 3월 17일까지 3주간 대구 영남불교대학에서 실시된다. 시상식은 2월 24일 11시 영남불교대학 대법당에서 개최된다. 김선아 불교만화연구소장은 "첫 불교만화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60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타종교를 갖고 있는 학생들도 참여해 놀라웠다"며 "이번 행사는 불교만화발전은 물론 불교포교, 불교만화 작가 양성 등 다각적인 분야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