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불교계 각 종단 신년계획

이재우 기자   
입력 : 2002-02-01  | 수정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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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 박차 월드컵 홍보·정보화 등에 진력 조계종은 종단의 안정과 화합, 수행가풍 진작과 개혁, 종교적·문화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종단발전의 정신적·물질적 기반 조성 △사회활동 증진 및 불교문화의 대중화 △종단사부대중의 교육내용 및 시스템 정비 △종무행정의 체계화, 정보화 등 4대 종무지표를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계종은 종단발전의 정신적 물질적 기반조성 사업으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불사를 비롯해 조계종학 및 수행체계 연구, 승가고시 및 법계의 정착, 조계종사 편찬, 중앙신도회 활성화, 군법당 종단 등록 및 신도등록 추진, 성보박물관 기능의 활성화,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및 멸실문화재 조사 등을 선정했다. 사회활동 증진 및 불교문화의 대중화 사업과제로는 월드컵 관련 문화사업, 한국불교문화체험(템플스테이 사업 등) 사업,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문화 및 포교프로그램 개발, 사찰환경보존 활동 강화, 남북불교 인적, 문화적 교류의 활성화 및 공동행사 추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종단 사부대중 교육 내용 및 시스템 정비사업으로는 승가 기본 교육기관의 재정비 방안 연구 및 지원, 승가교육, 신도교육 교재 연구 개발, 종무행정 강좌 신설 등을 선정했으며 종무행정의 체계화 정보화를 위해서는 달마넷 활성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종무행정 서비스 강화, 종단 외국어 표기 표준화 업무 온라인상의 포교네트워크 기반 구축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태고종 재가승제도 두어 6부대중화 내홍 후유증 털고 재도약을 태고종은 지난 1년 간의 내홍이 마무리됨에 따라 추락한 종단상 확립과 기반 조성을 통해 종단 포교활성화는 물론 종단 발전에 종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 1월 17일 열린 임시 중앙종회에서 종헌종법 제·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종단개혁안을 원만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화합의 정신을 토대로 종단정체성을 확립하고 종단상 확립을 위한 조직 정비, 교단의 법도와 위계질서 확립 등의 제도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됨에 따라 활발한 종무행정을 비롯해 대외적인 포교, 교육사업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4부대중이었던 종단 구성을 출가승과 신도 외에 전교사 제도(재가승 제도)를 두어 6부중으로 구성, 종단의 특색을 살리는 한편 교육원과 포교원, 홍보원, 복지원 등 전문기관을 신설하고 지방교구의 자치권을 강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종무원, 재정경제원. 종정홍보원, 중앙복지원을 신설하여 재정, 홍보, 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태종 구인사 총본산 성역화 마무리 금강대학교 건립 앞당겨 추진 천태종은 총본산 구인사의 성역화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논산 금강대학교 건립 완공을 앞당겨 내년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종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본산 구인사의 성역화 사업 마무리 단계인 판도암(비구니 요사채)과 강명당(다목적 불교회관) 건립불사가 원만하게 회향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구인사 성역화 작업이 마무리 된 후 제2대 종정을 역임한 대충 대종사의 탄생지인 단양군 영축면 여의생의 성역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종립 교양 대학인 금강불교대학의 선발과정 및 자격, 수업방식을 변화시키는 한편 신도조직과 신도간부 법회의식 교육, 컴퓨터 교육, 종무행정에 필요한 재무회계 프로그램 강의 등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총지종 창종30주년 기획행사 다양화 광주 등 지방포교 활성화도 총지종은 창종 30주년을 맞아 지난해 법의가사 봉대불사를 계기로 종단발전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창종 30주년의 해가 되는 올해 다양한 기념 행사 및 월드컵 관련 행사를 계획하는 한편 총본사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며 광주 법황사와 전주 흥국사의 신축불사를 계기로 지방 포교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월드컵 문화시민의식함양 홍보 한국문화 해외소개사업도 지속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올해 각종 △법회와 행사 △특별사업 △국제교류사업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신년하례법회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각종 법회와 사업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 한일월드컵 기념 축하행사, 8·15남북불교도 동시법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며 특별사업으로는 성숙된 선진시민문화의 정착과 불자 및 국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계도와 홍보를 위한 문화시민의식계도용 명랑만화 제작·배포 및 가두캠페인, 풍경소리 '자비의 말씀 게시판'을 이용한 홍보강화, 경기장 주변의 주요 공공시설 청결운동, 대북지원 및 문화교류, 한국문화 해외소개 사업 등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제교류사업으로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표단 일본 방문, 중국불교체험 한국수행단 파견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