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보유자 발표

신민경 기자   
입력 : 2001-12-28  | 수정 : 200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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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길량 씨 보유자로 인정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지난해 12월 21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보유자로 전기만(72)씨와 허길량(48)씨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설악산 오세암 오세동자 등 전국 1백여 사찰의 250여 불상을 제작한 허길량 씨는 금호 보응 일섭 우일스님으로 이어지는 정통 불교조각장의 계보를 잇고 있으며 불교 미술을 배우기 시작한 지 33년만에 기능보유자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게 된 것. 허 씨는 3월쯤 관세음보살상을 테마로 첫 개인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에 보유자로 인정된 2명은 불교미술대전 등 관련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목조각에 종사하며 기량을 닦은 장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