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법회 이모저모

편집부   
입력 : 2001-12-03  | 수정 : 200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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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 인사 대거참석 ○…혜일 총인 추대법회에는 진각종의 스승님들을 비롯해 운산 태고종 총무원장, 홍파 관음종 총무원장, 남정 총화종 총무원장, 혜암 총지종 통리원장, 인왕 여래종 종정, 혜승 삼론종 총무원장, 덕수 천태종 총무부장, 법현 종단협의회 사무국장 등 불교계 대표자들과 이인제 민주당 상임고문, 이환의 한나라당 부총재, 손제석 위덕대 총장, 박문석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진영호 성북구청장, 김규칠 불교방송 사장, 이수덕 불교텔레비전 사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법회규모를 실감케 했다. 신교도 원만회향 서원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교도들은 30여 대의 대형버스를 이용해 일찍 총인원에 도착한 후 탑주심인당과 종조전에서 추대법회가 원만히 회향되기를 서원해 일반 불자들과 내빈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화공연장 된 총인원 ○…대구 금강합창단과 노래를 좋아하는 불자들로 구성된 LMB 중창단의 음성공양을 비롯해 심인고등학교 취타대의 식전·후 공연으로 야외 특설법회장이 마련된 총인원은 말 그대로 웅장한 문화의 향연을 베푸는 대형 공연장을 이루었다. 내리는 비도 반가우니… ○…아침나절부터 간간이 내리던 비로 우산을 쓴 채 행사장에 도착해야 했던 3천여 사부대중들은 오후 2시 추대법회가 시작되자 일제히 우산을 거두고 흩뿌리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법회에 임해 내리는 비를 허물(?)함이 없이 수용하는 진언행자의 자세를 견지해 관심을 끌었다. 종조님 대업 이어가야 ○…"회당 대종사의 대업을 이어 받아 진각종이 만세에 길이 전해 내려 갈 수 있도록 종단이나 신교도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새 총인을 맞는 기쁨을 전하는 묘향 각자(59·서울 영등포 능인심인당)는 "앞으로 우리 진각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종단 차원에서 신교도들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며, 스승님들도 신교도들의 목소리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팜플렛 고깔모자 눈길 ○…오후부터 날이 갠다는 일기예보와 다르게 추대법회가 시작될 무렵 부슬부슬 내린 비로 추대법회에 동참한 신교도들은 잠시 동안 우산을 꺼내 쓰는가 하면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신교도들은 행사용 팜플렛을 고깔모양으로 접어 쓰는 진풍경을 연출했지만 비를 피하기 위해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어 진언행자로서의 자세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19 기금마련 행사도… ○…진각복지재단은 행사장 입구에 따뜻한 커피와 여러 가지 차를 준비해 진각복지 119 기금 마련을 위한 깜짝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일찌감치 도착한 보살님들은 따뜻한 차를 마시며 기금마련에도 동참하는 일석이조의 불사와 추대법회를 화제로 담소를 나누기도. 심인당 난간에도 빼곡 ○…전국에서 몰려든 신교도들로 총인원이 가득 메워진 가운데, 미처 좌석을 잡지 못한 신교도들은 법회장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탑주심인당 1층과 2층 난간에까지 올라가 총인 추대법회를 동참하려는 진풍경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