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봉축프로그램도 풍성

허미정 기자   
입력 : 2001-04-16  | 수정 : 200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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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은 불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마음 가득 자비와 희망으로 채운다. 올해 불기 2545년 부처님오신날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 큰 자비와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봉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기 때문이다. 노래, 그림, 웅변, 사경전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먼저 어린이 찬불가 경연대회인 '제13회 전국 어린이 연꽃노래잔치' 예선전이 4월 8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펼쳐졌다. 유치부 31명, 저학년 41명, 고학년 34명 등 총 108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비해 많은 인원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유치부 15명, 저학년 18명, 고학년 15명, 중·합창팀 등이 경합을 벌일 본선무대는 4월 22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봉행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우렁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웅변대회는 4월 29일 오후 1시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개최된다. 부처님오신날의 의의, 평화통일, 자연보호, 국산품 애용 등을 주제로 하며 초등부는 3분, 중등부는 5분, 대학일반부는 7분으로 제한된 시간 내에 실시된다. 원고마감은 4월 21일까지. 문의 02-735-1896어린이날을 기념해 펼쳐지는 '제7회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 그리기 대회'는 전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5월 5일 오전 10시 속리산 법주사에서 진행된다. 수도권 행사에서 벗어난 이번 그림 그리기 대회는 충북 및 지방의 어린이들에게 폭넓은 기회가 제공되며, 우편공모도 가능하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은 크레파스 부문, 초등학교 3, 4학년은 수채화 부문, 초등학교 5, 6학년은 판화 부문으로 구분되어 실시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는 신나는 놀이마당도 준비된다. 문의 02)420-3200목동청소년수련관은 '좋은 세상 만들기'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5월 6일 수련관 청소년극장과 목동 파리공원에서 갖는다. 초·중·고생 3백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부대행사로 동아리 발표회, 댄스축제 등도 선보인다. (사)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제4회 전국 청소년 사경 공모전'을 실시한다.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야심경, 출요경, 보왕삼매론 등을 사경해서 4월 28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심사는 5월 7일 실시되며, 시상자는 5월 10일 공지된다.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제14회 청소년전통예술경연대회'가 5월 13일 오후 2시 동국대 중강당에서 마련된다. (사)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악연주, 탈춤, 고전무용, 농악, 판소리, 가야금병창, 설장고 춤 등 우리의 전통 예술부문에서 초·중등부, 고등부, 중·고 혼합팀이 경연을 펼치게 된다. 한편 모든 공연은 4분 이상 10분 이내로 선보여야 한다. 문의 02)735-8165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