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 비전을 담았다

이재우 기자   
입력 : 2001-11-01  | 수정 : 200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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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조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확정 의미 종행정 조직·신교도단체 등 연계 참여·화합·회향하는 불사에 역점 제327회 정기 종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진각종조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은 지난 해 기획된 사업을 기초로 각 부서별, 사업별로 4개 부문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완성함으로써 전문성을 살리고 통리원, 교육원 등 각 부서와 조직적으로 연계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공조체계를 확고히 해서 1회성 행사 위주의 사업이 아닌 중장기 종단의 발전상을 제시하고 있어 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무외 봉행위원장은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은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단기 사업과 연계해 전개될 계획이므로 내년에 한해 국한된 사업이 아닌 지속성과 연속성을 갖는 것"이라고 말해 이 같은 사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종책기획, 포교교육(교화자 양성, 신도조직, 인재양성 등), 문화복지(복지, 통일, 문화, 사회단체, 각종 사회운동, 종단 건축불사 등), 교법종학(종사 정리, 각종 의식, 불사, 밀교역사 정리, 연구 등) 등 4개 부문의 전문위원회와 기획조정 사무국에서 내년부터 계획하고 있는 기념사업은 참여·화합·회향불사로 집약된 총 46개 사업이다. (표 참조) △종책기획 전문위원회= 종행정, 인사, 각종 제도, 총책수립 및 개발, 평가 등의 사업을 담당하며, 총무부와 재무부 및 회당학원이 주관이 되어 종단 구심점 마련을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내년 초 위덕대학교에 건립될 불교학관을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관으로 명명할 계획이며 새로운 총본산 건립도 추진된다. △포교교육 전문위원회= 교화자 양성, 신도조직 및 인재양성 체계마련, 포교인력 운영제도, 특수 포교 분야 등 종단의 미래지표를 설정하고 전문적 포교영역 확대를 목표로 포교부와 진각대학, 사단법인 비로자나 청소년협회가 주관 부서로 되어 포교백서를 비롯한 만화 '회당'을 제작해 일반인들과 불자들이 회당 대종사를 친근하고 가깝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월드컵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불교도들의 '어울림 마당'을 열어 참여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복지 전문위원회= 복지, 통일, 문화, 사회단체, 언론, 출판, 각종 사회운동과 건축불사 등 대 사회적 활동영역을 넓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문화사회부, 건설부, 국제불교연구소,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등이 연계, 회당 대종사 탄생지인 울릉도 금강원 성역화를 위한 성역화 조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울릉도 문화축제가 회당문화제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탈북자와 외국인노동자의 인권보호 운동을 담당할 (가칭) 심인인권위원회 설립 등을 추진한다. △교법종학 전문위원회= 종조 및 선대스승들의 행적조사 및 종사정리, 각종의식, 불사, 법회제도 정립, 밀교역사 등 교학적 토대 구축을 목표로 교육원이 주관을 맡아 사업을 전개한다. 종단의 교법을 체계화하고 회당 대종사의 사상을 정립하기 위한 사업과 정체성 확립차원에서의 종단 4성지 성역화 작업, 교법체계 확립을 위한 밀교의식 시연, 소의경전 전산화 작업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