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연구회장 본각스님 취임

김보배 기자   
입력 : 2007-02-28  | 수정 :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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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불교학연구회의 창립 취지를 잊지 않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2월 24, 25일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불교학연구회 겨울워크숍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본각(중앙승가대 불교학 교수) 스님이 취임 인터뷰를 통해 밝힌 소감이다.

본각 스님은 "불교연구를 보편적 학문의 지평에서 수행하겠다는 불교학연구회의 창립 취지처럼 불교를 신앙이 아닌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목표"라며 불교를 종교가 아닌 학문으로서 인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님은 이를 위해서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선정된 '불교학연구'를 내실 있는 학술지로 만들고 춘계ㆍ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불교학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본각 스님은 동국대 철학과와 봉녕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고마자와대학에서 '화엄관법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1년부터 중앙승가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