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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척도개발 필요"

김보배 기자   
입력 : 2006-11-27  | 수정 :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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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행복을 가꾸는 밝은 사람들(소장 박찬욱)은 11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 2회 학술연찬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에 이어 열린 학술연찬회는 '불교와 상담-불교와 심리학적 방법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불교와 상담심리학의 상관성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연찬회에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박성현 교수는 논문 '마음챙김 척도개발'을 통해 마음챙김을 심리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명상이론을 검토하고 새로운 개념적 정의를 시도했다.

박 교수는 "불교와 심리학은 인간고통과 치유라는 측면에서 공통의 목표를 가진다"면서 "불교의 팔정도(八正道)는 심리적 고통의 발생과 그 소멸에 관한 실제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빠사나 명상을 심리치료의 방편으로 제시한 그는 "위빠사나 명상의 핵심 원리인 마음챙김을 심리치료에 적용하고 치료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척도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박 교수 외에도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김은희 강사가 '개정판 집착척도 개발 및 타당화'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경북대 철학과 임승택 교수,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김재성 교수가 토론자로 참가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