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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불교' 어제와 오늘 조명

김보배 기자   
입력 : 2006-11-20  | 수정 : 200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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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불교문화원이 주최하는 제 9회 천태국제학술대회가 11월 18일 오전 10시 서울 관문사 옥불보전에서 열렸다.

'북한지역 불교의 과거와 현재'라는 대주제 아래 한·중·일 3개국 석학들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법어를 통해 "천태불교의 '회삼귀일' '삼체원융'의 사상은 분열과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혼돈과 혼란을 야기하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희망과 평화를 안겨다주는 사상"이라며 "천태의 위대한 사상은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오늘의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회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재창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이 '북한불교, 그 어제와 오늘'이란 기조강연을 통해 근현대 북한불교의 역사와 사찰현황, 북한의 종교관ㆍ종교정책 등을 고찰하고, 중국 연변대 방학봉(方學鳳) 교수가 '발해의 탑터', 일본 자하현립대(滋賀縣立大) 다나카 도시야끼(田中俊明) 교수가 '고구려 사원의 조사와 현상', 은해사 회주 법타 스님이 '북한불교의 변화와 평화통일', 동국대 사학과 김상현 교수가 '영통사 발굴복원과 그 역사적 의의'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날 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문덕 스님, 교육부장 용암 스님, 관문사 부주지 세운 스님, 관문사 총무 월도 스님, 이금복 서울 금강불교대 총동문회 회장, 송대현 관문사 고문 등 사부대중 3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