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제22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

밀교신문   
입력 : 2022-09-22  | 수정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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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9일, 강화도 전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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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장윤 스님·지용택·최종수)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 간 강화도 전등사에서 ‘제22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22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는 ‘관조’를 주제로 불자와 시민들과 만난다.  

 

축제는 10월 1일 오전 10시 ‘삼랑성 미술대회와 글쓰기 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 tvN 벌거벗은 한국사 강사로 알려진 최태성의 ‘역사 강좌- 조선왕조실록’이 준비되어 있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가수 KCM, 정인, 정동하, 수빈, 국악소녀 양은별, 숙명 가야금연주단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이튿날인 2일 오후 1시에는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갖는다. 전등사는 해 마다 인천 강화지역의 호국영령을 발굴하여 위령재를 봉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강화출신 정도향 의병 위령재를 치를 예정이다. 정도향 의병은 이능권 의병대장 의진에 참여하여 군자금을 조달하거나 일본군의 동정을 살피고 의병의 편의를 제공하는 활동을 벌였다. 

 

이밖에도 10월 8일 오후 1시에는 풍물놀이, 버나, 땅재주, 줄타기 등을 선보일 ‘남사당놀이’가 준비되어 있고,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1시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당극 ‘귀신은 뭐하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축제기간동안 축제의 주제인 관조를 주제로 한 ‘현대작가전’을 비롯하여 청년작가 최인엽의 ‘여기서 저기를 그리다 전’, 전통공예 ‘규방공예 전’, 사진동아리 심연의 ‘전등사 사진전’, ‘각종 군사 깃발 전시’, ‘연꽃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와 손수건 만들기, 무료가훈 써주기, 칠보공예, 목공예, 도자물레, 은공예, 가죽공예 등 각 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축제는 사람들이 모여서 부대끼며 어우러질 때 빛이 난다. 지난 2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관객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열정과 힘이 생긴다”며 “역사 강좌를 비롯하여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과 장터가 있는 축제이니 만큼 가족들이 다함께 와서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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