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재연구소, 함안 강명리사지 2차 발굴조사

밀교신문   
입력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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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불·청동소탑·철제 종 등 금속 유물 출토


사진5-금동불상 및 청동소탑편 일괄.jpg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는 함안 강명리사지(의곡사) 2차 발굴조사를 진행해 다단으로 조성된 계단식 석축과 함께 건물지 15동을 추가 확인했다. 이와함께 금동불입상, 불두, 철제 종, 청동소탑편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에 출토되었던 금동불좌상에 이어 추가로 금동불입상 4구가 확인됐다. 이 불상들은 모두 10cm 내외의 소형이며, ··하대 3단으로 구성된 연화대좌가 갖추고 있다. 불상의 옷주름은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양 어깨를 덮고 있으며, 복부 아래로 드리운 대의자락은 발 아래까지 흘러내리고 있다. 청동소탑은 수십여개의 파편으로 출토됐다.

 

불교문화재연구소 측은 함안 강명리사지(의곡사) 발굴조사는 함안을 중심으로 한 경남지역의 불교문화 연구에 많은 고고학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향후 추가 발굴조사를 통한 성과가 매우 기대되며, 나아가 문화재 지정, 정비, 복원 등이 이루어진다면 함안 지역의 대표적인 불교문화유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