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봉선사 동종

밀교신문   
입력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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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종이 봉안되어 있는 남양주 봉선사는 조선 예종이 선왕이었던 세조의 위업을 기리고,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광릉의 원찰로 삼았다. 14697월에 세조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하여 정희왕후의 명으로 동종을 주조하였다고 한다. 이 동종은 명문에 의하면 낙산사 동종보다 3개월 후에 조성되었으며, 종명은 강희맹이 짓고, 정란종이 글을 썼다. 그런데 예종실록에 의하면 봉선사 동종은 실제로 14698월 완성되었다고 한다. 이 동종은 크고 웅장하여 조선초기의 대표적인 종으로 종신 상부에 전형적인 실담체로 파지옥진언과 육자진언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