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과 인체의 건강

밀교신문   
입력 :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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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osteoporosis)이란 뼈 속의 단백질과, 무기질인 칼슘(Ca), 인(P) 등이 감소되어 뼈의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서 부러지기 쉽게 된 상태를 골다공증이라 하는데, 정상적인 뼈에 비하여 "뼈 안에 구멍이 크거나 많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또는 골다공증의 전 단계를 골감소증(osteopenia)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뼈가 가장 단단해져서 최대 골량에 도달하는 시기는 30대 중반이며, 그 이후부터는 골생성(조골세포에 의해)에 의해 뼈가 생성되는 양보다 흡수되어 없어지는 양(파골세포에 의해)이 더 많아지게 된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조그만 충격에도 뼈가 잘 부러지며, 빈번하게 잘 부러지는 부위는 요추, 고관절(대퇴골두)과 손목뼈입니다. 노인들의 경우 딱딱한 물체에 부딪히거나 넘어지면 골다공증에 의한 팔과 대퇴부위와 같은 큰 뼈에서도 골절이 일어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주로 폐경기 이후에 증가하기 시작하여, 노년기가 되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65세 이상인 여성은 2명 중 1명, 남성의 경우는 5명 중 1명에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골다공증 진단기준
골다공증 검사는 DXA(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측정법)를 이용하여 골밀도를 측정하는데, 검사의 T 스코어가 –2.5이하인 경우에 “골다공증”이고, “골감소증”은 –2.5보다 적고 –1.0보다 큰 경우이며, “정상수치”는 –1.0 이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 어떤 사람이 골다공증에 잘 걸리는가?
1. 연령이 많은 사람: 나이가 들수록 골다공증의 위험은 점차 높아지게 됩니다. 2. 폐경 여성: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estrogen)의 생성량이 없어지면서 골소실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골다공증이 훨씬 흔하게 발생합니다. 3. 흡연: 흡연은 골소실 속도를 더 빠르게 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고 흡연의 기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4. 운동이 부족한 사람: 뼈의 강도는 골격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 결정됩니다. 5. 음식섭취: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적게 섭취하는 사람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칼슘의 양은 변화하는데, 어린이, 청소년, 수유부, 폐경 후 여성은 칼슘을 더 많이 섭취하도록 권장됩니다. 6. 마른체격: 골격이 가는 여성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은데, 그 이유는 골량이 처음부터 적은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7. 만성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간질환, 신경성식욕부진 등과 같은 일부 질병들은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천식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각종질환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도 오랜 기간 사용하면 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8. 기타 골절 경험: 일상생활 중 경미한 외상으로 뼈, 특히 골반, 손목, 척추의 뼈가 부러진 적이 있다면 골다공증이 있음을 시사하는 징후입니다. 9. 가족력(유전): 유전적인 경향이 높기때문에 어머니 또는 할머니가 골다공증 병력이 있다면 본인도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방법
첫째,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부하운동(걷기, 달리기, 계단오르기, 자전거타기, 기타 근육강화운동 등)을 실시하여 30대 이전에 골량을 최대로 높여 놓는 것입니다. 둘째, 칼슘(하루 1,000mg, 65세 이상은 1,500mg)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 D(비타민 C의 흡수를 촉진)는 하루 400unit 이하의 섭취가 권장됩니다. 셋째, 금연과 알코올의 절제가 필요합니다. 넷째, 폐경 여성인 경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성호르몬(estrogen)의 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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