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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백신

밀교신문   
입력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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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을 하게 되어 주사를 맞으며 살짝 긴장되는 마음과 함께각자 개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몸에 맞는 백신 주사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의 단단함이 필요한 마음의 백신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지인 분들이 백신을 맞으면서 백신이 안전할까, 혹시나 아주 적은 경우의 안 좋은 일이 자신에게 생기지는 않을 까 걱정하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약한 믿음에서 생기는 두려움이라는 마장때문일 것이다.

 

서원가 행복의 문가사에 마음 속에 부처님을 항상 모시면 어디를 가나 오나 행복하리라. 아무리 험한 곳에 있더라도 부처님이 언제나 보호하리라. 믿음 있는 사람에게 부처님 있고 염송하는 사람에게 부처님 있다. 마음에 부처님을 모시며 염송 많이 하면은 행복하리라라는 내용처럼 마음 속에 부처님을 항상 모시는 것이 바로 마음의 백신을 맞는 것이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이며. 노래가사처럼 우리들은 험한 곳에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마음속에 부처님을 모시면 우리는 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것은 결코 부처님께 의뢰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을 모신다는 것은 교전 65쪽 자성법신의 비로자나 부처님은 시방삼세 하나이라. 온 우주에 충만하여 없는 곳이 없으므로 가까이 곧 내 마음에 있는 것을 먼저 알라.’ 내용처럼 가까이 곧 내 마음에 있는 부처를 알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들은 중생심에 어두워서 가까이 곧 내 마음에 있는 부처를 알지 못하지만, ‘마음의 백신이라는 삼밀수행육행정진을 통해서 우리 마음속에 부처가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믿음이 무너지는 교도분들의 모습도 보이고, 오히려 더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려는 교도분들의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결국 우리 마음의 백신은 누가 접종을 해주는 것이 아닌 결국 우리 스스로가 자율접종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심인당공식불사(현재 수도권은 4단계이므로 수용인원의 10%가 불사에 참석이 가능하다)에 인원이 제한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 심인당 마다 밴드로 온라인 불사를 봉행하고 있고, 불사에 못 오는 교도분들은 온라인 불사에 동참을 할 수가 있다. 자성일 새벽이나 불사 전에 심인당을 다녀가는 교도분들도 있고, 자성일 오후에도 염송을 하고 있으면 릴레이처럼 심인당을 다녀가는 교도분들의 모습에서 힘을 얻게 된다. 심인당에 자주 못 오더라도 우리 진각종의 수행법(정시·정송법)을 가정에서 여실하게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가 기회이듯이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들 각자 스스로 정한 본인의 염송과 희사법을 줄이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내 마음 속에 부처님을 항상 모시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 스스로가 매일 매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

 

주위를 살펴보아도 그렇다. 늘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결과가 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긍정의 힘과 단단한 마음의 백신으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가도록 하자. 아무리 힘든 상황이어도 그 상황에 타협하거나 굴복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온다. ‘마음의 백신으로 흐트러졌던 우리들의 마음을 재무장하자. ‘마음의 백신접종결과는 우리 개인이 느낄 수 있겠지만.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 부정적인 말에서 긍정적인 말로 바꾸는 것, 부정적인 행동에서 긍정적인 행동으로 바꾸는 것이다. 긍정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타성에 젖은 나쁜 습관에서 긍정적인 적극적인 습관으로 바뀌게 되고 이렇게 긍정적으로 살다 보면 우리의 인생이 바뀌고 운명도 바뀌는 것이다. 마음의 주인은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상광원 전수/능인심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