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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지를 위한 생활 습관

밀교신문   
입력 : 2021-05-25  | 수정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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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지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사람 사이의 관계, 부동산 주식 같은 돈에 관한 문제 등 이미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어 있기도 했지만,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 블루라고 명명되는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다니고 싶기도 하고,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갈 때에도 혹시 코로나 확진이 된 사람이 방문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없이 예전처럼 편하게 식사하고 모여서 이야기 하고 술도 마시고 싶지만, 그런 날이 오기에는 아직 멀게만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우울한 감정들을 방치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이겨내야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습니다. 기초적이지만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건강 유지에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고 나면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것을 누구나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근육 쓸 일이 잘 없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동은 자동차로 하고,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고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급적 시간을 내어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력한 감정 우울한 감정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되고 운동을 하고 나면 뭔가 할 수 있다는 감정이 생기고, 가벼운 스트레스 정도는 이겨내는 에너지도 갖게 될 것입니다. 다만, 만성 피로 상태 혹은 만성 수면 부족 상태에서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몸 상태에 맞춰 본인 수준에 맞는 적당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통증이 심할 때가 있는데,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럴 때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므로 이런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의원의 경우 침으로 경혈을 자극하여 치료하고, 한약을 처방하기도 하는데 필요할 경우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강 유지에 운동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수면입니다. 적절한 수면시간은 대체로 7-8시간이라고 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고 나면, 가벼운 근육통 정도는 회복되는 것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자연에 따르는 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자연의 섭리는 밤에 자고 낮에 활동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TV 시청, You Tube 시청 등으로 밤 12시가 넘어 다음날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잠에 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조금 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밤에 몸이 가려워서 잠에 들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수면의 질이 좋을 리가 없고, 다음날 개운하지 않은 상태로 일어나게 되고 몸 상태가 좋지 않고 낮에 피곤을 호소하는 경우입니다. 특징적으로 야간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한약으로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니 필요할 경우 이용하시면 될 것입니다.

건강 유지를 위해 중요한 것들 중에서 운동과 수면에 대해 간단하게 적었는데, 참고하시고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도움을 받으면 될 것입니다.

 

여종섭/호구포한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