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나온 나한’·‘불심의 향연’ 전시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19-03-25 
+ -

불교중앙박물관, 4월 2일 개막

731일까지 4개월간 진행

흥국사 십육나한도.jpg
흥국사 십육나한도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송하 스님)은 나한신앙과 불교공예를 주제로 2019년 테마전 나들이 나온 나한불심의 향연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42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31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보물 4건을 포함해 총 3569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나들이 나온 나한전시는 여수 흥국사 응진당에 봉안되었던 석가모니 삼존불십육나한상’(1655), ‘십육나한도’(1723)가 전시된다. ‘나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수행 끝에 궁극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나한신앙의 가치를 이해하고 현대인들의 마음에 의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십육나한상과 십육나한도는 당대 최고의 조각승인 인균 스님과 화승이었던 의겸 스님이 조성한 것으로 격조 있고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불심의 향연전시에서는 불교공예품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인각사 공양구는 출토지가 명확하고, 제작시기를 추정할 수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그 자체로도 뛰어난 조형성과 섬세한 기법을 자랑한다. 지난 226일 문화재청은 인각사 공양구를 일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기증받은 유물 중 일부를 특별 공개한다. 스님들이 수행생활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용품들과 유품 및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기증한 달항아리도 전시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