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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를 믿지 못하는 당신을 위한 강의

밀교신문   
입력 :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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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일묵 지음·불광출판사·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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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을 개원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새삼 알게 된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윤회를 믿지 않는 불자가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책 속에서)

 

윤회는 부처님의 주요한 가르침이자 불교 주요 교리의 기반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이를 허황된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짐짓 죽음과 연관된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인식한다. 하지만 윤회에 관한 바른 견해와 실천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고, 끝내 열반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 전반에 배어 있는 메시지이다.

 

제따와나 선원의 선원장 일묵 스님은 이 책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를 통해 윤회와 관련된 그동안의 무지를 일깨운다. 초기불교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님의 강의는 특유의 간명하고 깔끔한 서술과 초기불교 경전, 주석서 등에서 길어 올린 인연담을 적절히 버무려 쉽고 명확한 이해를 돕는다. 스님은 또한 매 삶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윤회의 순간순간을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따뜻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2010년 추간된 윤회와 행복한 죽음의 개정판이기도 한 이 책을 통해 윤회를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부처님께서 남기신 행복을 위한 또 하나의 처방전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결국 우리에게 남는 건 행복뿐일 것이다.

 

책의 저자인 일묵 스님은 1996년 서울대 수학과 박사 과정 중 출가해 설청 스님의 제자인 원택 스님을 스승으로 모셨다. 이후 국내외 여러 수행처를 다니며 지속적인 수행을 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