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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서 2019년 신년법회 봉행

밀교신문   
입력 :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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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8. 기념사진-법회를 마치고.jpg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이하 공불련)는 2월 23일, 24일 양일간 각 기관 불자회 회원과 가족 등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구례 화엄사에서 2019년 신년법회를 봉행했다. 

23일 오후 화엄사 각황전에서 봉행된 입재법회에는 공불련 김상규 회장, 김진해 고문, 김순호 구례군수, 선진규 김해 정토원장 등이 참석했다. 

 

입재법회에서 김상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양극화 등 우리사회가 갈등이 심하다. 이것은 불심의 부족에서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공무원불자인 우리가 이번 법회를 통해 불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무진 스님(화엄사 문화국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대한민국 국민의 공복으로, 우리 한국불교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불교의 미래”라며 “나랏일도 부처님처럼 행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덕화와 선근공덕으로 불국토를 만드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재법회에 이어 선진규 김해 정토원 원장의 강연과 복합문화공간 쿠무다(KUMUDA)의 찾아가는 음악회 문화공연(진행 주석 스님)과 다라니기도 철야정진으로 공무원불자로서 신심을 고취시켰다. 

 

이튿날 오전 열린 회향법회에서 종곡 스님(전 화엄사 승가대학장)은 “눈앞에 보이는 세계는 꿈속에서 보이는 세계와 같다. 마음에서 만들어낸 세계를 보는 것”이라며 “나를 묶어 놓았던 모든 것이 내가 만든 집착 때문이다. 죽을 때까지 수행하는 것이 삶이다. 이 세상은 이대로가 아름다운 것”이라고 법문했다.  

 

이어 공불련 회원들은 발원문을 통해 “국가에는 발전과 평화를 이루도록 하여 주시고, 국민에게는 고통이 없는 행복을 누리도록 하여 주시고, 우리 불자들에게는 불심을 더욱 높이고, 불자 상호간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해달라”고 발원하며 1박 2일간의 법회 일정을 마무리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