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이색 여행, ‘템플스테이’로 떠나볼까?

밀교신문   
입력 :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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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1개 사찰서 프로그램 ‘풍성’

20190115_전국 설날 템플스테이 진행.jpg

2019년 설을 맞아 전국 41개 사찰에서 ‘설맞이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이 오는 2월 5일 설 전후로 전국 41개 사찰에서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합동 차례,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통알(불교의 신년하례식), 만두 빚기와 떡국 먹기 등이 진행된다. 스님과의 차담, 타종 체험, 새해맞이 소원지 쓰기, 해맞이도 마련됐다. 
 
서울은 금선사, 화계사, 경기권은 용문사, 육지장사, 용주사, 법륜사, 봉선사, 신륵사, 연등국제선원, 화운사, 중흥사, 백련사가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계사는 ‘북한산 새해맞이’로 타종 체험, 소금 만다라, 구름 전망대 해맞이 등을 진행한다. 법륜사는 복조리와 유과 만들기, 윷놀이와 널뛰기 등의 전통놀이, 설날 합동 차례 등을 마련했다.
 
강원권에서는 낙산사, 백담사, 삼화사, 설악산 신흥사, 월정사에서 특별 프로그램이 열린다.  백담사는 설날 합동 차례와 탑돌이, 요가형 108배, 삼화사는 통알의식과 동해바다 해맞이, 무릉계곡 트레킹 등을 준비했다.
 
경남권에서는 하동 쌍계사, 표충사, 문수암, 경북권에서는 심원사, 직지사, 골굴사, 고운사, 동화사에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표충사는 떡메 치기, 연 날리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국궁 배우기 등을 마련했다. 골굴사는 선무도와 국궁, 야외 트레킹, 승마 체험 등을 선보인다.
 
충남권에서는 마곡사, 갑사, 수덕사, 서광사, 무량사, 충북권에서는 미륵대흥사, 법주사, 석종사가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남권에서는 해남 대흥사, 미황사, 화엄사, 불갑사, 백양사, 전북권에서는 내소사, 선운사, 금산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마곡사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금산사는 비석치기와 윷놀이, 제기차기와 고무신 멀리 던지기 등의 전통놀이를 마련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설날 특별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요한 산사에서의 템플스테이로 더욱 뜻깊은 기해년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