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9억 4,980만 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임 회장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는 12월 18일 오전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2018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원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회원 종단의 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현안을 풀어나가야 한다. 많은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사회는 부회장에 조계종 종회의장 범해 스님, 상임이사에 금곡(조계종 총무부장)·덕조(조계종 사회부장)·덕산(대각종 총무부장) 스님을 선임했다.
이사회에서는 2019년도 예산과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일반회계 예산은 9억 4,980만 원, 특별 예산안 2억 7,800만 원을 심의, 확정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신년하례법회 △제6회 한국불교지도자 해외 성지순례 △제22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동지나눔 문화축제 등이다.
신년하례법회는 1월 18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2018년 정기총회 및 이사회는 2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회비 미납 종단인 대한불교법화종과 대한불교미타종의 회원 자격 상실 확인의 건을 상정해 오는 1, 2월 중 미납 회비 3,000만 원을 완납하겠다는 공문을 보내 온 법화종과 납부 유예를 요청한 미타종의 의견을 수용해 징계를 유예했다. 또 최근 불교인권상 수상자 선정 문제로 물의를 빚은 불교인권위회 산하단체 제명의 건은 위원장 진관 스님이 향후 모든 사항을 종단협 사무처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해 산하단체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