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남북문화유산 교류사’ 발간

밀교신문   
입력 :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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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추진 사례·연혁 집성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분단 이후부터 지금까지 남북문화유산 분야에서 추진되어 온 사례와 연혁을 집성한 남북문화유산 교류사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남북문화유산 교류사에는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교류사업 이외에도 북한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방송교류, 출판, 전시 등 민족 공동의 자산인 북한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었던 다양한 사업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남북문화유산 교류사에서는 고구려 고분 보존 사업, 개성 고려궁성(만월대) 발굴사업, 단청문화 교류사업, 신계사와 영통사 복원사업 등 발굴조사와 복원·정비 사업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장에서는 남북의 문화유산 관리 현황과 남북 간 교류협력의 배경, 체계, 전개 과정을 담아냈다. 2장에서는 학술 교류, 북한문화유산 조사, 대중 공개, 북한사찰문화유산 보호 활동, 환수 등 남북 문화유산 분야의 교류협력 사업을 주제별로 분류해 추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성과와 한계를 다루었다. 3장에서는 남북문화유산 교류협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이나 성과 외에도 남북 당국이나 남북문화유산 교류협력 관계자가 공유해야 할 단계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남북문화유산 교류사는 국내·외 국공립 도서관과 국외 연구기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도 공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남북문화유산 교류사발간을 기념해 1213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의 집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